AWS 마켓플레이스 통해 오비탈 오픈소스 AI 모델 ‘오브’ 제공
[아이티데일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독자적인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첨단 소재와 기후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인 오비탈 머티리얼즈(Orbital Materials, 이하 오비탈)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AI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탈탄소화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을 목표로 협력한다.
오비탈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으로 데이터센터 통합 탄소 제거 및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신기술과 첨단 소재를 설계·합성·테스트하고 있다. AWS와 오비탈은 탄소 제거와 효율성 증대를 위해 새로운 기술의 확장성과 성능을 함께 평가할 계획이다.
오비탈의 첫 제품은 독자적인 활성 물질을 활용하는 탄소 제거 기술이다. 오비탈은 올해 1분기에 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AI 플랫폼을 활용해 재료 성능을 10배 향상시켰다. 이는 기존 개발 방식보다 수 배 빠르며, 탄소 제거 효율성 면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비탈은 내년 말까지 탄소 제거 기술을 배치하고 테스트할 계획이다.
오비탈의 조나단 고드윈(Jonathan Godwin) CEO는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탈탄소화와 효율성을 위한 첨단 기술의 배포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AWS와의 협력은 냉각, 물 활용, 탄소 제거 분야의 제품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비탈의 첨단 소재 시뮬레이션을 위한 오픈소스 AI 모델인 ‘오브(Orb)’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Amazon SageMaker JumpStart)와 AWS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를 통해 AWS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오브는 AWS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최초의 소재용 AI 모델로, 반도체·배터리·전자제품 등 첨단 소재와 기술을 다루는 AWS 고객이 안전하고 통합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속화된 R&D에 접근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오비탈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Amazon SageMaker HyperPod)에서 최첨단 파운데이션 모델을 사전 훈련하고 미세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딥러닝 워크로드의 비용 대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AWS의 맞춤형 실리콘인 트레이니움(Trainium) 도입을 고려할 예정이다.
AWS 하워드 게펜(Howard Gefen) 에너지·유틸리티 부문 총괄 매니저는 “AWS는 데이터센터의 탈탄소화와 효율성 향상을 추구하는 오비탈과 그들의 사명에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과 AWS 트레이니움을 통해 획기적인 지속가능성 기술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 오브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및 AWS 마켓플레이스와 통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혁신이 더욱 광범위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