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 데이터 없이도 정확한 근사질의로 생성형 AI 활용도 제고
[아이티데일리] 비아이매트릭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컨소시엄을 통해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관리(DBMS)’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소프트웨어(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한 결과다.
새로 개발된 기술은 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해 질의에 대해 근사적 답을 제공한다. 기존 근사질의 기술과 달리 데이터에 접근할 필요가 없으며, 다양한 데이터 유형에 적용할 수 있다.
원천 데이터 접근이 불가한 환경이나 외부 클라우드에서도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원천 기술 기반 AI 분석 분야 적용을 위해 ‘근사질의 처리 엔진 연동 탐사 데이터 분석 기술’ 연구를 거쳐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기반 워크벤치(DB 설계 도구)를 개발했다.
신규 워크벤치는 직관적 접근 및 활용이 가능해, 이를 통해 복잡한 DBMS 근사질의 처리 과정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확보한 DBMS 관련 기술을 비아이매트릭스의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분석 솔루션 ‘지매트릭스(G-MATRIX)’의 성능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원천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정확한 결과 도출이 가능한 만큼, 기술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신기술의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공간 데이터 지원, 가상 시뮬레이션 질의 지원 등 추가 고도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내용은 오는 18일 여수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한국정보과학회 주관 ‘2024 한국 SW 종합 학술대회(KSC2024)’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빅데이터 대상의 빠른 질의 처리가 가능한 탐사 데이터 분석 지원 근사질의 DBMS 기술개발’ 국책과제를 진행 중이다.
국책과제는 올해 말까지 3년 9개월간 진행되며, 정부지원금은 총 53억 원 규모다. 비아이매트릭스는 ETRI, 카이스트, 광운대학교, 리얼타임테크 등과 함께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