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콘소프트, 미디어 간담회 진행…쿠베버트 및 APM 접목 신기능 공유

[아이티데일리] “우리나라 클라우드 산업은 단순 ‘리프트 앤 시프트(Lift & Shift)’ 방식으로 클라우드 전환하는 1기 시대를 넘어, 비즈니스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클라우드 최적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도입이 중심인 ‘클라우드 2.0’ 시대에 들어섰다. 이 시대에 서비스형 플랫폼(PaaS)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술이다. PaaS 솔루션 ‘칵테일 클라우드’를 서비스하는 아콘소프트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탑재해 고객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아콘소프트 이영수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아콘소프트 본사에서 진행된 ‘칵테일 클라우드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아콘소프트 이영수 대표(왼쪽), 김진범 대표
아콘소프트 이영수 대표(왼쪽), 김진범 대표

“클라우드 네이티브 폭발적 선장 전망…4차 기본계획 계기로 상용 PaaS 역할 기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가용성·확장성·탄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최근 국내 IT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선진국 대비 시장 규모가 작고 속도도 더디긴 하지만, 정부에서도 2030년까지 공공 IT 시스템 90% 이상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민간·공공을 가리지 않고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AI와 함께 미래 핵심 기술로 관심받는 상황이다.

아콘소프트 이영수 대표는 “전 세계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은 이미 몇 년간 성장을 거듭해 왔다. 실제 각종 리서치 발표를 보면, 해외 기업·기관들은 거의 모든 영역에 대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나아가 최근 화두인 AI를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네이티브와의 접목이 필수이기에, 두 기술이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구현하기 위해선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애플리케이션 구조, 데브옵스(DevOps) 체계, CI/CD(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 등의 요소들이 필요하다.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이 칵테일 클라우드와 같은 쿠버네티스 기반 PaaS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내 시장 상황에 대해 “우리나라는 해외보다는 늦긴 했지만, 올해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사업이 본격 추진됐고, 클라우드 사업자들에게 의미 있는 발주 프로젝트들이 있었다. 정부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확산에 계속 불을 지핀다면 2030년까지 우리나라의 기술력도 상당히 향상될 것이라고 본다”며 “다만 아직까지 공공사업이 시스템 통합(SI)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안요청서(RFP)에도 오픈소스와 특정 CSP의 기술을 활용하라는 내용이 주로 담긴다. 이 경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성을 갖춘 상용 PaaS 기업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올해 발표된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에는 상용 PaaS를 활성화한다는 문구가 담긴 만큼, 향후 사업 방식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신기술 접목하며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 성장 앞장설 것”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PaaS 기술은 그 중요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PaaS 서비스 기업들은 통상 매 분기 지날 때마다 업그레이드되는 신규 쿠버네티스에 대한 기술 지원 역량을 갖춰야 한다. 아울러 PaaS를 활용한 개발뿐만 아니라 인프라 모니터링과 GPU 공유 등 더욱 고도화된 고객 니즈를 충족해야 한다.

이에 아콘소프트는 자사 PaaS 솔루션 칵테일 클라우드에 다양한 신기능을 접목해 가고 있다. 기존에는 분리된 가상머신(VM)과 쿠버네티스 파드(Pod)를 같은 클러스터로 묶어 관리할 수 있는 오픈소스 ‘쿠베버트(Kuvevirt)’를 접목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기능도 새롭게 출시했다. 여기에 더해 코드 및 오픈소스의 취약성을 검증할 수 있는 툴들을 탑재해 보안 파이프라인을 구축함으로써 개발·보안·운영을 총괄할 수 있는 데브섹옵스(DevSecOps) 체계를 갖췄다.

특히 아콘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칵테일 APM은 단일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 내 지연, 오류, 병목 현상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또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VM 및 베어메탈 환경 등 인프라 전반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콘소프트 김진범 대표는 “칵테일 APM은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고 있는 파드별, 메모리별로 상세히 모니터링할 수 있다. 어느 구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림을 관리자에게 전송하고, 이를 확인 후 수정하거나 재배포하는 과정들을 지원한다”며 “칵테일 APM의 강점은 아콘소프트가 직접 개발했기에 단일 플랫폼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니터링을 위해 기타 오픈소스를 단순히 접목하거나, 타사 APM 전문 솔루션을 덧붙여 이용한다면 사용자들이 PaaS 이용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고 고객들이 더 비용효율적으로 APM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아콘소프트가 자체 개발해 공급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아콘소프트는 향후 칵테일 CMP, 칵테일 AI, 칵테일 엣지(Edge)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확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영수 대표는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해 고도화되는 칵테일 클라우드를 홍보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도 직접 신기술을 알릴 계획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활용하려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SI 사업자와 운영팀, 엔드유저 모두가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라며 “아콘소프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및 제품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을 늘려,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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