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워크플로우 운영 및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 지원

[아이티데일리]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는 싱가포르의 그린 플랜 2030(Green Plan 2030)을 지원하는 지역 내 6번째 IBM(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 데이터센터인 ‘SG6’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초기 투자금 2억 6천만 달러(한화 약 3,631억 4,200만 원)가 투입된 SG6 데이터센터는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액체 냉각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SG6는 에퀴닉스의 상호연결된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추가돼, AI 및 데이터 자원 간의 저지연과 고대역폭 연결을 촉진하고 다양한 지리적 위치에서의 효율적인 AI 워크플로우 운영을 지원한다.

에퀴닉스가 싱가포르의 그린 플랜 2030을 지원하는 6번째 IBM 데이터센터 SG6를 구축한다.
에퀴닉스가 싱가포르의 그린 플랜 2030을 지원하는 6번째 IBM 데이터센터 SG6를 구축한다.

싱가포르는 AI를 활용한 경제 성장 및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출범 주도를 목표로 삼고,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양자 기술, 블록체인, 엣지 컴퓨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 처리 자원이 필요하기에, 지속 가능한 목표 달성을 데이터센터 전문역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에퀴닉스는 싱가포르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셈코프 인더스트리(Sembcorp Industries)와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탄소 배출량이 적은 건축 자재를 사용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수냉식 냉각기 및 냉각탑, 빗물 재사용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SG6에는 에퀴닉스의 액체 냉각 기술이 적용돼 공기보다 더 효율적으로 열을 전달하며 고전력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효과적인 냉각을 지원한다.

이 같은 SG6가 싱가포르 정부 및 기업이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AI를 비롯한 높은 컴퓨팅 요구 사항을 처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기대다.

또한 에퀴닉스는 데이터센터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싱가포르 및 아태지역에서 민간·공공 부문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에퀴닉스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대학과 협력해, 다양한 유형의 대체 전원 공급 장치와 각각의 신뢰성, 비용, 운영 조건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데이터센터 회사가 대체 연료 공급 시스템 구현 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 및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현대화하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간의 통합과 활용을 최적화하기 위한 가이던스와 권장 사항을 제공했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의 아이린 치아(Aileen Chia) 연결성 개발 및 규제 담당 부청장은 “에퀴닉스가 SG6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늘날 싱가포르 GDP의 약 18%를 차지하는 디지털 경제를 탄력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어 데이터센터는 스마트 네이션2.0(Smart Nation 2.0)을 위한 노력을 뒷받침하는 디지털 인프라로 기능한다”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에퀴닉스의 확고한 의지는 싱가포르 디지털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가속화하는 그린 DC 로드맵(Green DC Roadmap)과 맞닿아 있다. 싱가포르는 데이터센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솔루션을 개척하기 위해 산업 에코시스템 전반에 걸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디지털산업청 페이 셩 고(Pei Sheng Goh) 부청장은 “동남아시아의 지속적인 디지털 경제 성장을 통해 싱가포르는 금융, 헬스케어, 이커머스 등의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곧 생성형 AI의 발전을 위한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며 “에퀴닉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가 AI 컴퓨팅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및 아태지역 비즈니스의 데이터 연결성을 높이며 싱가포르의 경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퀴닉스 이 메이 렁(Yee May Leong) 싱가포르 대표는 “SG6는 디지털 및 AI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에퀴닉스의 접근 방식에 있어 새로운 척도를 제시한다.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의 증가는 더 큰 용량을 필요로 할 것이며, 에퀴닉스는 이러한 차세대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신 지속 가능한 혁신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AI 레디(AI-ready) 데이터센터인 SG6는 기업이 책임감 있게 지속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에퀴닉스는 항상 싱가포르의 그린 플랜 2030과 스마트 네이션을 적극 지지해 왔으며, 정부 및 업계 파트너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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