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렁크, ‘2024 옵저버빌리티 현황’ 보고서 발표
[아이티데일리] 보유한 IT 인프라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 및 지표를 활용해 시스템의 현재 상태는 물론 향후 장애 가능성 등까지 예측하는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옵저버빌리티 리더’ 기업들은 운영 효율성과 가동 시간(업타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점을 가지면서 평균적으로 연간 2.6배의 투자 수익을 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사이버 보안 및 옵저버빌리티 기업 스플렁크(Splunk)는 리서치 업체 ESG(Enterprise Strategy Group)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옵저버빌리티 현황(The State of Observability 2024)’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옵저버빌리티 리더 기업들은 △문제를 더 신속하게 해결하고 △개발자 생산성을 높이며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전체 응답자의 86%가 옵저버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1,850명의 IT옵스(ITOps) 및 개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스플렁크의 이번 네 번째 연례 보고서는 옵저버빌리티 성숙도를 4단계로 구분한 새로운 성숙도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응답자들은 ‘초기 단계’ 기업(45%), ‘신흥’ 기업(27%), ‘성장 중인’ 기업(17%), 그리고 ‘리더’ 기업(11%) 중 하나로 분류됐다.
리더 기업의 68%는 가동 중단 발생 후 몇 분 또는 몇 초 내에 애플리케이션 문제를 인지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초기 단계 기업보다 2.8배 더 빠른 속도다. 또한 리더 기업은 경보의 80%가 실제 문제로 확인된다고 응답한 반면, 초기 단계 기업에서는 이 비율이 54%에 그쳤다.
스플렁크 옵저버빌리티 부문 총괄 책임자인 패트릭 린(Patrick Lin) 수석 부사장은 “선도적인 옵저버빌리티 업무 구축이란 고객에게 우수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이러한 마인드를 모든 의사 결정에 깊이 내재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오픈텔레메트리(OpenTelemetr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응답자의 58%가 자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이 오픈텔레메트리에 의존한다고 답했으며, 리더 기업의 78%가 오픈 소스 표준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의 역할도 주목받았다. 거의 모든 설문조사 응답자(97%)가 옵저버빌리티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AI와 함께, 또는 따로 머신러닝 기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