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모듈 기술로 모니터링 대시보드 확인 가능…ROI 효과 기대

 라인뱅크 사옥
라인뱅크 사옥

[아이티데일리] 다양한 신기술 도입으로 기업들의 IT 운영환경은 갈수록 복잡다단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모니터링(Monitoring)을 넘어 통합된 단일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문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금융권에서 옵저버빌리티를 실현한 사례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인도네시아 ‘라인뱅크(Line Bank)’다. 라인뱅크는 컨테이너(Container) 관리 플랫폼인 쿠버네티스(Kubernetes)의 모니터링을 위해 와탭랩스의 ‘와탭 쿠버네티스 모니터링’ 솔루션을 도입했다. 라인뱅크의 솔루션 구축 여정을 살펴본다.


라인뱅크, 온프레미스 기반 모니터링 솔루션 요구

인도네시아 라인뱅크(Line Bank)는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이 지난 2011년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론칭한 디지털뱅크로 인도네시아의 금융 업계 디지털화를 리드하고 있다.

라인뱅크는 기존 코어 뱅킹 시스템에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신규 시스템들을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해졌다. 기존에는 애플리케이션마다 별도의 모니터링 도구가 있어 이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기가 어려웠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특히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모니터링해야 하는 과제가 존재했는데, 기존의 솔루션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었다.

라인뱅크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따른 전체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해야 했고, 통합된 뷰에서 전체 IT 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하게 됐다.

라인뱅크는 와탭랩스의 솔루션을 비롯해 국내 금융권에서 많이 도입되고 있는 모니터링 서비스를 검토했다.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와탭랩스 박요셉 아세안 세일즈 총괄은 “인도네시아에서는 IT 운영 전반이 온프레미스다. 이 점을 감안해 라인뱅크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모든 모니터링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았다. 그 결과 쿠버네티스 모니터링에 대해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와탭랩스가 최종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라인뱅크가 도입한 솔루션은 ‘와탭 쿠버네티스 모니터링’이다. 와탭 쿠버네티스 모니터링은 쿠버네티스 모니터링이 갖춰야 할 주요 기능을 모두 갖고 있다. 써드파티(third-party) 제품 없이 ‘와탭 에이전트’만으로 쿠버네티스부터 애플리케이션, 로그 모니터링 결과를 수집할 수 있고 수집된 데이터를 와탭의 자체 DB에서 통합해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모니터링 대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옵저버빌리티를 제공한다.

 와탭 쿠버네티스 모니터링 이미지
와탭 쿠버네티스 모니터링 이미지

라인뱅크는 와탭 쿠버네티스 모니터링과 함께 ‘와탭 브라우저 모니터링’도 도입했다. 와탭 브라우저 모니터링은 다양한 성능 지표를 수집해 병목 현상과 성능 이슈를 파악하고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개선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와탭 쿠버네티스 모니터링과 와탭 브라우저 모니터링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SaaS 등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라인뱅크의 경우 온프레미스 환경 기반으로 두 솔루션을 도입했다.


고객 맞춤형 기술 및 실시간 통합 분석, 지원 체계 등 강점

라인뱅크는 와탭랩스의 △고객 맞춤형 기술 △실시간 통합 분석 △현지 기술팀의 발 빠른 직접 지원 체계 등 3가지 강점에 주목했다.

먼저 라인뱅크는 여러 글로벌 IT 모니터링 서비스 중 고객 맞춤형의 우수한 기술력을 와탭랩스 솔루션의 강점으로 꼽았다. 인도네시아는 대부분 IT시스템이 온프레미스로 구성돼있는 독특한 지역 특수성이 존재한다. 당연히 라인뱅크 또한 온프레미스 환경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했다.

와탭랩스의 솔루션은 기업이 IT 운영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모니터링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서비스를 퍼블릭 SaaS, 프라이빗 SaaS, 온프레미스 등 3가지 환경으로 지원한다. 와탭랩스의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만 IT를 운영하는 금융이나 공공 또는 인도네시아 같은 특수한 지역에서도 효율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강점이 있다.

다음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실시간 통합 분석 서비스도 강점이었다. 이와 관련, 와탭랩스 박요셉 아세안 세일즈 총괄은 “와탭랩스는 모든 서비스를 동일한 아키텍처에서 동작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운영환경의 상태와 성능 데이터를 초단위로 수집,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하나의 화면에서 성능 지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IT 운영환경에서 통합 모니터링이 절실했던 라인뱅크에게는 꼭 필요한 기술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라인뱅크는 기존 모니터링 서비스와 와탭랩스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합했다. 특히 온프레미스 환경인 라인뱅크는 와탭랩스의 SaaS 기반 기술을 모두 활용해 효과적으로 IT 전반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라인뱅크는 세 가지 다른 시스템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와탭랩스의 통합 모듈 기술로 와탭랩스 모니터링 대시보드에서 모든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이 단순해지면서 ROI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 강점은 현지 와탭랩스 기술팀의 빠른 직접 지원 체계다. 와탭랩스는 현지에서 직접 라인뱅크의 시스템 전환하면서 유용한 자원을 시의적절하게 제공하고 와탭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별도 교육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했다.

 

와탭랩스 박요셉 아세안 세일즈 총괄

[인터뷰] “인도네시아 사례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Q. 와탭랩스의 와탭 쿠버네티스 모니터링의 상세 기능을 소개해달라.
A. 와탭 쿠버네티스 모니터링은 써드파티(third-party) 제품 없이 와탭 에이전트 만으로 쿠버네티스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로그 모니터링 결과를 수집할 수 있고, 수집된 데이터를 와탭의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통합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모니터링 대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옵저버빌리티를 제공한다.

고객은 컨테이너 뷰 모드, 파드 뷰 모드 등 개별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과 쿠버네티스 최소 배포 단위를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드, 네임스페이스(Namespace), 배포, 컨테이너 이름 등을 기준으로 그룹화해 컨테이너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퀵 옵저베이션(Quick Observation)부터 세분화 옵저베이션까지 실시간 통합 옵저버빌리티는 와탭만이 제공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이 외에도 고객은 와탭 모니터링 서비스의 공통 기능으로서 AI 및 머신러닝으로 데이터 패턴을 시각화한 수많은 히트맵 패턴을 학습해 이상 징후에 대한 실시간 알림 및 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Q. 실제 라인뱅크 임직원들의 반응이 있었다면 소개해달라.
A. 이전에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모니터링해야 해서 한 눈에 상황을 파악하기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와탭 모니터링으로 한 곳에서 모든 요소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돼 IT 운영이 편해졌다는 피드백을 가장 많이 받았다.

또한 라인뱅크의 지미 에두아르드 리즈키(Jimmy Eduard Rizky) IT 코어 뱅킹 부서장 또한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와탭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었다는 점과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모니터링 해야 했으나 이제는 와탭랩스 서비스로 한 곳에서 모두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

Q. 라인뱅크 사례가 와탭랩스 글로벌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 이번 라인뱅크 사례에서 핵심 키워드를 꼽는다면 ‘금융’과 ‘글로벌’이다. 한국에서도 진입장벽이 높은 업종이 금융업이다. 글로벌 금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라인뱅크 외에도 인도네시아 최대 금융사 중 하나인 아디라 파이낸스(Adira Finance), 페더럴 인터내셔널 파이낸스(Federal International Finance, FIF) 등 인도네시아의 금융사에 와탭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라인뱅크 사례가 금융업계에 와탭랩스의 기술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금융 기관뿐만 아니라 한국의 은행들 또한 글로벌로 뻗어나가고 있어 라인뱅크 사례를 알고 있다. 글로벌은 물론 국내 금융권에도 와탭랩스의 기술을 알리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가입자 수 3,600만 명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통신사업자 스마트프렌(Smartfren)에도 와탭 모니터링 서비스를 공급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와탭랩스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사례로 글로벌 고객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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