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AI 데이터 센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솔루션 기업 망고부스트는 현지 시각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2024 OCP 글로벌 서밋(OCP Global Summit)’에 참가해, PCIe 카드, 서버,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시스템 전 단위에서 스토리지, GPU 통신, AI 추론 및 학습 등 주요 데이터센터 기능을 가속화하는 DPU(Data Processing Unit) 제품군의 대대적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OCP 글로벌 서밋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커뮤니티인 OCP(Open Compute Project)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다. 올해 망고부스트는 AMD, 삼성전자,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등 반도체 및 서버 분야의 글로벌 유수 파트너사와 함께, PCIe 카드, 서버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로 이루어진 최신 DPU(Data Processing Unit) 제품군을 공개했다.
망고부스트 관계자는 “앞서 복수의 고객사에 샘플 제품을 공급한 바 있으나, 온라인 선주문 개시와 더불어 공개적인 영업활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 행사가 처음”이라며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학계는 물론, 미국, 유럽 소재의 중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 다국적 기업 IT 인프라 담당자 등 업계의 의사결정권자들로부터 제품군 전반에 대한 구매 문의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멜라녹스(Mellanox) 기반 독점 네트워크 솔루션과 달리, 망고부스트 DPU 제품군은 데이터센터 업계의 표준이라고 여겨지는 이더넷(Ethernet)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해 GPU P2P, 스토리지 등 데이터센터 구성 요소를 모두 연결한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망고부스트는 △스토리지 통신 △GPU(Graphics Processing Unit) 간 통신 △AI(Artificial Intelligence) 및 LLM(Large Language Model) 추론, 학습 및 서비스 제공 등 AI 시대의 데이터센터가 수행하는 주요 기능에 대한 DPU 제품군을 공개해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지 통신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 페타바이트(Peta-byte) 스케일 스토리지 서버에 NVMe/TCP 기반의 망고부스트 DPU 카드를 탑재해, 빠르고 확장 가능한 분산형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GPU 간 통신 분야에서는, AMD와의 협업을 통해 이더넷(Ethernet)을 기반으로 GPU 메모리 간 직접 통신을 가능케 하는 기술인 RoCE(RDMA over Converged Ethernet)v2을 최신 AMD MI300X GPU 서버에 적용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AI 및 LLM 추론, 학습 및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는 망고부스트의 스토리지 및 GPU 간 통신 기술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즉시 사용이 가능한 도커(Docker) 컨테이너 형태의 최적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함께 공개했다.
또 슈퍼마이크로의 스토리지 서버와 MI300X GPU 서버를 기반으로 해, 망고부스트의 주요 DPU 솔루션을 모두 적용한 서버 랙 단위의 자체 AI 인프라 솔루션 역시 함께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와 더불어, 망고부스트 김장우 대표는 DPU 중심의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인 ‘오픈 프로그래머블 인프라스트럭쳐 프로젝트(Open Programmable Infrastructure Project)’ 가입 소식을 밝히며, “표준 중심의 컴퓨팅 인프라 구성에 대한 업계 흐름은 자명하며,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있는 DPU 기술에 있어 망고부스트는 본 글로벌 프로젝트에 기여할 준비가 돼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