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아이폰 17 시리즈에 새로운 디자인이 등장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전해지는 정보가 맞다면, 디스플레이 상단에 있는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가 작아지고 카메라 성능도 향상된다. 관련 소식은 포브스, 맥루머스 등 다양한 매체들이 전했다.
아이폰 17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다. 특히 프로 모델의 카메라 화소 수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 새로운 다이내믹 아일랜드
애널리스트 제프 푸는 투자은행 하이통 인터내셔널이 발행한 조사 보고서에서, 내년에 애플이 발표할 새 아이폰 17 시리즈에는 '훨씬 좁은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맥루머스가 보도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 변경은 아이폰 14 프로에 첫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디스플레이 기능 개선을 의미한다. 이 새로운 디자인은, 애플이 페이스ID(안면인식) 시스템용으로 소형화된 ‘메타렌즈’를 채용함으로써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다이내믹 아일랜드의 장점은 전면 카메라 및 다른 센서를 검은 타원형의 공간에 숨겨, 확대·축소하는 방식으로 추가 정보를 표시하는 구조에 있다. 보다 작아지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이 시각적 효과를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푸는 이 개선이 아이폰 17 프로맥스 모델이 대상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프로 모델에도 같은 변경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 카메라 성능 향상
카메라에 관해서도 새로운 정보가 드러났다. 아이폰 17 프로 및 프로맥스에서는 망원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 화소 수가 대폭 늘어나는 업그레이드가 적용된다고 한다.
현재 이들 카메라는 모두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데, 내년 아이폰은 전면 카메라는 2400만 화소로, 망원 카메라는 4800만 화소로 강화된다. 이 업그레이드로 내년 출시 예정인 프로 모델의 후면 카메라는 모두 4800만 화수의 해상도를 갖추게 된다.
카메라 성능에서 애플이 자랑하는 것은 하드웨어적인 렌즈 화소 수보다는 구동하는 카메라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이었다. 갤럭시 최신 모델이 2억 화소의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애플로서도 이를 무시할 수는 없게 됐다. 내년 발표되는 아이폰 카메라의 렌지 성능을 높여 삼성과 정면 승부하겠다는 애플의 의지가 엿보인다.
◆ 메모리 증강, 새로운 칩, 디스플레이는 변동 없을 듯
또한 아이폰 17 프로와 프로맥스는 아이폰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12GB 메모리(RAM)을 탑재한다. 아이폰 16 시리즈 전체가 8GB였음을 감안하면 큰 발전이며, 아이폰 15 및 15 플러스의 6GB와 비교해도 큰 증가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현행 모델과 같으며, 프로 모델의 사이즈는 각각 6.3인치와 6.9인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아이폰 17 프로 및 17 프로맥스에는 A19 프로 칩이 탑재되고 3나노미터 공법이 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2나노미터 기술의 채용까지 예측하고 있었지만, 이 기술은 아이폰 18 시리즈에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