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액셀러레이트 2024 서울’ 개최…‘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 발표
[아이티데일리] 데이터 스토리지 전문기업 퓨어스토리지가 새로운 동적 파일 시스템 서비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Real-time Enterprise File)’을 공개했다. 해당 서비스를 바탕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파일과 워크로드에 고객이 빠르게 대응하고,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까지 인프라 전반에 걸쳐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5일 퓨어스토리지는 시그니엘 서울에서 ‘퓨어//엑셀러레이트 서울 2024(Pure//Accelerate 2024 Seoul)’를 개최, 최신 비즈니스 성과와 신제품 및 서비스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했다.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으로 국내 시장서 큰 성장
먼저 퓨어스토리지 네이슨 홀(Nathan Hall)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부사장이 최근 스토리지 시장에서 회사가 이룬 성과들을 공유했다. 네이슨 홀 부사장은 “서비스형 스토리지(STaaS)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구독형 비즈니스가 전년 대비 24% 이상의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비용을 최적화 제품군으로 시장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스토리지 부문에 5년 연속 리더 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넘어, 비전 완성도와 실행력을 인정받아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슨 홀 부사장이 발췌한 올해 2분기 IDC 자료에 따르면, 퓨어스토리지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영역에서 델(Dell)의 뒤를 이어 점유율 2위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다른 주요 스토리지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평균 16.1% 성장한 것 대비 퓨어스토리지는 40.9% 이상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에는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의 역할이 주효했다. 퓨어스토리지는 데이터 스토리지를 운용하는 데 있어 복잡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제거하고, 고객 스스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 접근 방식을 내세우고 있다.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및 호스팅 환경 전반에 걸쳐 단순하고 일관된 스토리지 플랫폼, 구독 기반 서비스와 지속적인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네이슨 홀 부사장은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은 업계에서 가장 비용효율적이고 관리가 용이한 솔루션이다.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은 언제나 최신 기술로 유지되는 스토리지 이용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나아가 불필요한 전력은 절감하고 관리 인력도 줄일 수 있다”며 “현재 AI로 인해 한국시장에서 그 어느때보다 빠른 기술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AI를 제대로 활용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IT인프라도 현대화돼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의 대대적인 인프라 변화를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이 앞서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동적 파일 시스템 서비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 공개
이날 행사에서 퓨어스토리지는 새로운 동적 파일 시스템 서비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을 발표했다. 최신 애플리케이션의 빠른 변화 속도에 맞춰 실시간으로 변경, 적응 및 재구성하는 동적 파일 서비스다.
퓨어스토리지 숀 로즈마린(Shawn Rosemarin) R&D 및 고객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그간 고객 누구나 직관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 발표하는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도 AI와 현대적인 데이터 분석을 최적화할 수 있는 직관적인 파일 시스템이다”라며 “확장성도 갖췄다. 온프레미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로 매끄럽게 확장되고, 중단 없는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리아키텍팅 없이도 AI 시대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단지 데이터를 보관하던 것을 넘어 미래 워크로드 실현이 가능하도록, 우리가 파일 시스템을 혁신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역설했다.
퓨어스토리지가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 서비스에 역점을 둔 부분은 실시간 민첩성, 간편성, 구독형 서비스 등이다. 구체적으로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글로벌 스토리지 풀을 통해 기업이 각 어레이에 대한 스토리지 예약 또는 할당을 계획하고 생성하는 복잡한 과정 없이, 모든 스토리지 리소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비즈니스에 민첩성을 제공한다. 또한 ‘퓨어 퓨전(Pure Fusion)’을 통해 기업의 퓨어스토리지 데이터 스토리지 전체 자산에 걸쳐 모든 어레이 조합의 워크로드 배치 및 리밸런싱을 포함한 전반적인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제로무브 티어링(Zero-Move Tiering)’도 제공한다. 핫(HOT) 데이터와 콜드(COLD) 데이터를 각기 다른 스토리지 계층으로 나눠 보관하고 액세스하던 기존 티어링 방식과 달리,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데이터의 물리적 이동 없이 단일 클러스터 동일 네임스페이스에서 자동으로 핫 데이터와 콜드 데이터를 구분하고 접근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아울러 퓨어스토리지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데이터 손실 없는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퓨어스토리지는 늘어나는 엔트리급 제품 수요에 대응해 새로운 ‘플래시블레이드//S100(FlashBlade//S100)’도 출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특히 간편성에 중점을 두고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을 설계했다. 클라우드와 유사한 플랫폼 운영 방식을 통해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데이터를 간편하게 배치하고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할당해 스토리지를 확장하며 데이터 증가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한 QoS(Quality of Service) 및 멀티프로토콜 구성과 같은 서비스가 자동으로 처리되도록 보장한다.
나아가 퓨어스토리지는 스토리지 관리 방식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 자연어 모델인 파일용 AI 코파일럿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퓨어스토리지가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 ‘에버그린//원(Evergreen//One)’ 방식으로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VM 평가’ 기능 및 ‘유니버설 크레딧’ 지원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 서비스 발표와 함께 퓨어스토리지는 ‘가상머신(VM) 평가’ 기능과 ‘유니버설 크레딧(Universal Credits)’ 지원도 발표했다. VM 평가는 최근 VM웨어(VMware)의 가격 인상 이슈로 증가한 고객 불확실성 해소를 목표로 하는 서비스로, 퓨어스토리지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퓨어 원(Pure 1)’을 통해 VM 리소스와 비용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권장사항을 제공한다.
또한 퓨어스토리지는 STaaS 분야 입지를 강화하고자, 고객이 특정 구독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크레딧을 도입한다. 고객은 유니버설 크레딧을 구매해 에버그린//원, ‘퓨어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Pure Cloud Block Store)’, ‘포트웍스(Portworx)’ 등 다양한 퓨어스토리지 서비스를 할인받은 금액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퓨어스토리지 고객사인 음성 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미디어젠이 참여해 ‘올해의 데이터 워리어 어워드(Data Warrior of the Year Award)’를 수상했다. 미디어젠은 수년간 수행해 온 자동차 음성 인식 플랫폼 공급 사업에서 나아가, 최근 AI 컨택센터와 거대언어모델(LLM) 사업 등에 뛰어들고 있다. AI 시장에 발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미디어젠은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블레이드 스토리지 도입을 채택했고,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 백업, 모델링 과정 전반의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유재성 사장은 “이번 발표는 한국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할 것이다. 퓨어스토리지는 플랫폼 전략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관리의 간편성과 민첩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디어젠이 올해의 데이터 워리어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음성 인식 연구에 AI를 적용해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미디어젠은 전 세계 주요 완성차 브랜드는 물론 의료, 교육, 교통, 정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젠 송민규 대표는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워크로드 수요를 처리하고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능을 제공해 AI 모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민첩성을 제공한다”며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의 유연성 덕분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특정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