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암호화폐 스타트업 베이크는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베이크(BAKE)’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베이크는 암호화폐 투자 방법 중에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로 주목받는 ‘스테이킹’ 투자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스테이킹이란 암호화폐를 블록체인에 예치해두고 보상을 얻는 투자 방식이다. 은행 예적금처럼 자산을 예치하면 일종의 이자 같은 보상을 받게 된다. 암호화폐 종류에 따라 많으면 15% 이상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게 베이크 측 설명이다.

베이크는 국내 다른 거래소와 달리 원하는 암호화폐를 즉시 스테이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거래소에서는 스테이킹을 신청하고 2~3일 이상 대기해야 하지만, 베이크는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베이크에서는 수이(SUI), 아발란체(AVAX) 등 국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암호화폐를 스테이킹할 수 있다. 실시간 수익률, 예상 수익률 및 1년 뒤 예상 가격 등 투자 정보도 볼 수 있다.

베이크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묶음 투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베이크는 묶음 투자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단일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안정적인 투자 방식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개별 주식 대신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처럼 안정성을 추구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에 좋다는 설명이다.

베이크는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 묶음 투자, 테더 코인 스테이킹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차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베이크 서비스는 검색창에 ‘베이크 스테이킹’을 검색하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베이크는 블록체인·핀테크 등 국내 주요 금융기업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서 창업한 회사로, 창업 초기부터 시스템 안정과 보안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강조한다.

베이크 관계자는 “예금이나 ETF처럼 암호화폐 시장에도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다는 것을 더 많은 투자자에게 알리고자 한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암호화폐 투자’라는 슬로건 답게 기존 업계에서 제공하지 않던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