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기업 넷앱은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을 포함한 조직들이 비즈니스 및 IT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넷앱은 지난 ‘넷앱 인사이트 2024(NetApp INSIGHT 2024)’ 행사를 통해 AI를 위한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사항들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통합 스토리지를 위한 운영체제인 ‘넷앱 온탭(NetApp ONTAP)’에서 실행되는 AI를 위한 비전이 포함됐다.

넷앱이 제시한 대표적인 비전은 넷앱 온탭에 대한 ‘엔비디아 DGX 슈퍼포드(NVIDIA DGX SuperPOD)’ 스토리지 인증이다. 넷앱은 AFF A90 플랫폼에서 엔비디아 DGX 슈퍼포드 AI 인프라를 탑재한 넷앱 온탭 스토리지의 엔비디아 인증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대규모 AI 프로젝트에서 우수한 데이터 관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인증은 엔비디아 DGX 베이스포드(NVIDIA DGX BasePOD)와 기존 넷앱 온탭 인증을 보완하며 발전시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넷앱 온탭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데이터 관리 문제를 해결해 AI 학습 워크로드에 대한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돕는다.

또한 넷앱은 글로벌 메타데이터 네임스페이스 생성 기능을 통해 고객의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탐색·관리해 AI 기능 추출 및 데이터 분류를 지원한다. 넷앱은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SW)와의 새로운 통합을 발표했으며, 이 통합으로 온탭과 함께 글로벌 메타데이터 네임스페이스를 활용해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위한 검색 증강 생성(RAG)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직접 통합된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온탭이 비정형 데이터를 AI에 맞게 자동으로 준비시킬 수 있도록 했다. 고객 데이터 세트의 점진적인 변경 사항을 캡처하고 정책 기반 데이터 분류 및 익명화를 수행하며, 고도로 압축 가능한 벡터 임베딩을 생성해 온탭 데이터 모델과 통합된 벡터 DB에 저장함으로써 대규모, 저지연 의미 검색과 검색 증강 추론을 위한 준비를 갖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넷앱은 스토리지 백엔드의 완전한 공유를 가능하게 해 네트워크와 플래시 속도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는 디스어그리게이티드 스토리지 아키텍처(disaggregated storage architecture)도 제시했다. 해당 아키텍처는 넷앱 온탭의 필수적인 부분이 돼, 디스어그리게이티드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이점을 제공하면서도 온탭의 검증된 복원력, 데이터 관리, 보안 및 거버넌스 기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넷앱은 모든 네이티브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서 데이터 수집, 탐색 및 카탈로그화할 수 있는 통합 중앙 집중식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넷앱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통합하고 데이터를 시각화, 준비 및 변환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준비된 데이터 세트는 서드파티 솔루션을 포함한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AI 및 머신러닝 서비스와 안전하게 공유되고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넷앱은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 넷앱 볼륨(Google Cloud NetApp Volumes)을 빅쿼리(BigQuery)와 버텍스AI(Vertex AI)의 데이터 저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넷앱 크리시 비탈데바라(Krish Vitaldevara) 플랫폼 부문 수석 부사장은 “모든 규모의 조직들이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실험하고 있다”며 “넷앱은 조직들이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산업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넷앱은 업계를 선도하는 여타 플랫폼과 통합되는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고성능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생성형AI 구현의 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은 데이터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적용해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앱은 레노버(Lenovo)와 OVX용 ‘AI팟’을 일반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OVX용 컨버지드 인프라 솔루션을 위한 레노버 씽크시스템(Lenovo ThinkSystem) 서버가 탑재된 솔루션이다. 이 인프라 솔루션은 생성형 AI와 RAG 기능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 운영 간소화,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을 도모하는 기업을 위해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