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부문 매출 700억원 달성…2028년 공공 매출 2,000억원 기대
네트워크 기반 종합 솔루션 제공, 예방 중심 IT 인프라 구축 등 성장 견인

[아이티데일리] 최근 정부 시스템 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공공 IT 시장에서 안정성이 이슈가 되고 있다. 2023년 말 정부 행정 전산망 마비를 시작으로, 정부24 오발급 사태와 고용 취업 사이트 마비 등의 서비스 장애가 잇따르면서 공공 IT 인프라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전문기업 에스넷시스템이 25년 이상 제조업에서 쌓아온 무사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 IT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제조업에서 무사고는 최고의 가치로 평가받는 만큼, 에스넷시스템의 기술력과 신뢰성은 이미 인정받은 셈이다.


2023년 공공매출 727억원 기록…공공사업 본궤도

공공 IT 인프라 시장의 후발주자로서 늦깎이 도전장을 내밀었음에도 불구하고, 에스넷시스템은 단기간에 기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며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했다. 전략사업TF를 통해 공공부문에 진출한 에스넷시스템은 초기에 많은 도전에 직면했으나, 2~3년 만에 전담 공공사업본부를 설립하며 공공IT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잡았다.

 에스넷시스템 S2F센터 전경 (출처: 에스넷그룹)
에스넷시스템 S2F센터 전경 (출처: 에스넷그룹)

에스넷시스템은 주요 정부기관 및 공공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성과는 숫자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2021년 에스넷시스템 공공본부 전략사업부의 매출이 약 88억 원에서, 2022년에는 기존 공공사업과 함께 공공사업본부로 확대되면서 약 449억 원으로 급증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62%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이 약 727억 원으로 상승했다. 이는 단순한 성장을 넘어서, 에스넷시스템의 공공부문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방증한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컨소시엄으로 2년 연속 약 100억 원 규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업 수주 △약 50억 원 규모의 국가철도공단 통합정보시스템 업무혁신 고도화 사업 수주 △컨소시엄으로 약 464억 원 규모의 강원도교육청 지능형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 수주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에스넷시스템의 성공 비결은 △강력한 네트워크 기반의 종합 솔루션 제공 △예방 중심의 안정적인 IT 인프라 구축 △재수주를 통한 신뢰성 확보 등에 있다. 특히 강원랜드, 사법부, 한국지역난방공사등 주요 기관에서 연이어 재수주를 성사시키며, 에스넷시스템의 안정적인 IT 인프라 제공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공사업 키맨은 ‘이주학’ 상무

에스넷시스템은 공공 IT 사업 성공 핵심 동인으로 이주학 상무를 꼽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악어 이빨이라는 별명처럼 이 상무는 과감한 도전과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집념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의 원동력이 됐다. 2년 전, 미세한 차이로 대형 사업 수주에 실패했음에도 이주학 상무는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매일같이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작업에 나섰다. 밤낮없이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경쟁사의 약점을 분석한 끝에, 그의 끈질긴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2년 후, 그는 그토록 원했던 사업을 수주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한 번의 수주는 시작에 불과했다. 그는 수주한 사업을 철저하게 관리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갔다. 고객의 요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고, 작은 문제라도 놓치지 않고 즉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집요한 헌신은 고객의 신뢰를 확고히 했고, 결국 재수주로 이어지며 큰 성과를 거뒀다.

 에스넷시스템 이주학 상무 (출처: 에스넷그룹)
에스넷시스템 이주학 상무 (출처: 에스넷그룹)

이러한 이주학 상무의 노력으로 에스넷시스템은 공공사업의 1차 목표였던 ‘공공 시장 내 주요 경쟁자’로 인정받는 중견 IT 기업으로 성장했고, 23년 기준 공공부문 매출 약 700억 원을 달성했다.

에스넷시스템은 공공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그룹 전사적으로 오라클, 시스코 등 기술지원에 필요한 약 90개 제품에 대한 파트너십 △공공사업 전체 부문에 대한 제안, 수행, 서비스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메타테크 센터(MetaTech Center)’의 기술 인력 역량을 꼽고 있다.

에스넷시스템 이주학 상무는 ‘중견 SI 빅 3 진입’과 ‘28년 공공부문 매출 2,000억 원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수익을 창출하는 ‘리커링 비즈(Recurring Biz)’ 모델과 도로, 철도, 공항 중심의 ‘SOC 통합 인프라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잠재 수요가 높은 공공 SaaS를 발굴하고, AI 기반 신기술을 확보해 공공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에스넷시스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출처: 에스넷그룹)
에스넷시스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출처: 에스넷그룹)

앞으로도 에스넷시스템은 공공 IT 인프라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지속한다는 목표다. AI와 클라우드 같은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공공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이주학 상무의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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