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NPU 상용화 및 비즈니스 기회 창출 집중
[아이티데일리]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자사가 주관사로 참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인공지능(AI)반도체 팜(Farm) 구축 및 실증’ 사업의 2년 차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 AI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사피온 등과 협업 중이다.
AI반도체 팜 구축 및 실증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하나로,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내 국산 AI반도체 점유율을 확대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AI반도체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5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총 3개년에 걸쳐 △국산 AI반도체 기반 컴퓨팅 인프라 구축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운영 △AI 응용서비스 실증 등 3가지 핵심사업이 추진된다. 사업 1차년도인 작년에는 1.1페트플롭스(PF) 구축 달성과 관제 분야 AI 응용서비스 1개 실증 등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바 있다.
컨소시엄은 2차년도인 올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NPU는 다양한 AI 작업에서 뛰어난 전력효율과 추론 성능을 제공해 클라우드 운영 비용 절감을 지원해 고성능·저전력의 AI반도체가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되면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고속 연산이 가능해져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사피온에서 개발한 국산 NPU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2세대 칩을 도입하고, 올해까지 누적 16.95PF 용량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구축 및 적용해 상용화하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3사가 개발한 국산 NPU는 AI 모델의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사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기대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은 국산 NPU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국산 NPU를 활용해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 추론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으며 자연어·교육·관제 분야 등을 실증 및 구현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국산 NPU의 클라우드 적용은 국내 AI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AI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NPU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AI 기술 발전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