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형 GPU, AI 기반 시스템 관리 솔루션 등 선봬
[아이티데일리] 레노버는 기업의 프라이빗 인공지능(AI) 접근성을 높여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신규 서비스 및 솔루션 제품군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레노버는 기업과 조직의 프라이빗 AI를 빠르게 구축하고 확대 및 발전시키기 위해 △확장 가능한 종량제 GPU 리소스를 제공하는 ‘트루스케일(TruScale) 서비스형 GPU(GPUaaS)’ △AI와 시스템 관리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엑스클라리티 원(XClarity One)’ △전력 관리 및 고급 액체 냉각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먼저 트루스케일 GPUaaS는 레노버 트루스케일의 고성능 컴퓨팅(HPC) 솔루션용 업그레이드의 서비스다. AI와 HPC 기술에 대한 즉각적이고 확장 가능한 액세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직면한 비용 부담 및 복잡성 장벽 제거를 목표로 한다.
트루스케일 GPUaaS는 워크로드를 관리하고 스케줄링하는 LiCO(지능형 컴퓨터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통해 엔비디아 GPU 리소스와 오케스트레이션을 계량형으로 제공한다. 개별 워크로드에 대한 소비와 비용 관리가 가능해 여러 조직이 GPU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트루스케일 GPUaaS는 엔비디아 H100, L40S를 비롯한 엔비디아의 텐서코어(Tensor Core) GPU 옵션에 호환 가능하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온프레미스 혹은 코로케이션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레노버는 엔비디아 GPU의 가용성을 극대화해 신속한 혁신을 구현하며, 기업 내 AI 활용 케이스에 대한 모든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레노버는 새로운 AI 기반 시스템 관리 플랫폼인 엑스클라리티 원을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레노버의 새로운 AI옵스(Ops) 시스템 매니지먼트 엔진을 통해 IT 운영 및 관리 기능이 하나로 통합됐다. 최신 AI 기반 장애 예측 분석 기능이 탑재돼 3개의 예측 엔진을 활용해 시스템 장애를 정확하게 감지한다. 이를 통해 IT 담당자는 잠재적이거나 현재진행형인 장애를 수동 시스템 관리보다 현저히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정상 부품의 불필요한 교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엑스클라리티 원은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센터부터 에지까지 모든 연결된 장치에 대한 간소화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서버의 위치에 상관없이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포괄적인 제어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특히 레노버는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국제 보안 표준을 준수하며 엑스클라리티를 구축했다. 또 비즈니스 성장에 따라 확장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잠재적인 보안 공격 범위를 최소화하고, OTP 인증 및 역할 기반 엑세스 제어 기능을 갖춘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통해 보안 및 유연성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레노버는 전력 및 액체 냉각 기술도 강화했다. 레노버는 수냉식 기술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복잡한 AI 워크로드의 최적화 및 지속가능성 증진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레노버는 하드웨어 및 시설에 대한 효과적인 지속가능성 전략 구현을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자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레노버의 전력 관리 및 액체 냉각 서비스는 고객이 현장 방문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 냉각 요구사항 및 에너지 효율성 등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효율성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식별해 기업이 사용하지 않는 냉각 용량을 회수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센터 전력 및 냉각 시스템을 사전 예방적으로 관리해 안정성을 개선하고 기존 시설과 인프라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의 수미르 바티아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레노버는 모두가 AI에 다가갈 수 있는 미래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로 기업이 AI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노버의 새로운 서비스는 서비스형 모델과 첨단 인프라를 통해 기업의 AI 적용 및 전략을 간소화하고 지속가능성을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 윤석준 부사장은 “올해 초 레노버가 발표한 ‘CIO 플레이북 2024’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CIO의 89%가 AI가 경쟁 우위를 창출할 것이라고 확신했고, 생성형 AI에 이미 투자를 시작했다고 답한 CIO 비율이 33%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며 “이처럼 생성형 AI를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인지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레노버는 원활하고 효율적인 AI 통합을 이끌고 있다. 트루스케일 서비스형 GPU를 포함한 레노버의 신규 서비스 제품군은 고객의 AI 활용을 간소화해 오늘날의 역동적인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