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산하 국제고등교육혁신센터와 교육 지원 협약도 체결
[아이티데일리]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는 차량용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LMM)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산하 국제고등교육혁신센터(UNESCO-ICHE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고등 교육 기관에 생성형 AI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엔비디아(NVIDIA) 및 알리바바의 지능형 콕핏 솔루션(cockpit solution) 제공업체 반마(Banma)와 자동차용 LMM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자동차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지원된다. 이를 통해 활발한 상호작용 경험을 운전자들에게 제공하고 스마트 모빌리티를 구현한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이번 개발은 ‘큐원2-7B(Qwen2-7B)’ 언어모델과 ‘큐원2-VL(Qwen2-VL)’ 비전 언어모델로 구성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거대언어모델(LLM) 포트폴리오 ‘큐원(Qwen)’이 엔비디아의 자율 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AGX 오린(DRIVE AGX Orin)’과 통합돼 이뤄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모델 가속화 기술을 통해 복잡한 작업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모델의 컴퓨팅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지연 시간도 최소화됐다.
이번 솔루션 개발은 알리바바의 대규모 모델이 엔비디아의 자동차 플랫폼에 처음으로 통합된 사례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큐원의 복잡한 질문 처리와 시각적 인텔리전스 처리 능력을 활용하는 차량 내 음성 비서 기능이 도입됨으로써, 더욱 역동적인 다중 대화와 능동적인 제안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MM 솔루션의 일환인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에지 디바이스용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모바일 에이전트(Mobile Agent)’는 이러한 차량 내 음성 비서의 기능이 확장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AI 기반 의사결정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향후 엔비디아와 협력해 큐원 모델을 엔비디아의 차세대 통합 차량 컴퓨팅 플랫폼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NVIDIA DRIVE Thor)’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번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유네스코 국제고등교육혁신센터와 협약을 체결, 전 세계 학습자를 위한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마이크로 인증 온라인 프로그램을 출시하기로 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대학교 및 단과대학을 포함한 고등 교육 기관의 교육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총 6개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기본 지식 및 응용 방법 교육을 목적으로 한다.
과정을 완료한 후 교육자와 학생들은 시험을 통해 혁신센터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공동으로 발급하는 마이크로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산시켜 내년 말까지 전 세계 약 12,000명의 교육자와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조우징런(Jingren Zhou)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업계 선두에 있는 기업들과 함께하는 협업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기업 효율성을 높이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헌신을 잘 보여준다. 파트너들과 함께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디지털 교육과 접근성 높은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