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데이터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한 필수 역량이다. 특히 AI를 기업 내에 제대로 구현하려면 수준 높은 데이터 확보와 관리가 중요한데, 이는 플랫폼, 거버넌스 투자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업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돼야 비로소 가능하다.”

태블로 위장영 한국 비즈니스 총괄은 2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태블로 데이터페스트 코리아 2024’에서 AI 시대에 기업이 준비해야 할 데이터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데이터 페스트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 ‘태블로’의 고객, 파트너, 커뮤니티가 모여 데이터 활용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연례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블로의 새로운 제품과 기능뿐 아니라 LG유플러스, 스튜디오킹덤, 코리아세븐 등 고객사 관계자가 전하는 태블로 기반 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태블로 위장영 총괄은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과 업무 생산성 향상은 전사적 데이터 활용 역량이 핵심”이라며 “전 세계 기업들은 현업 담당자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이해력(리터러시)’을 확보하도록 돕고, 누구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셀프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위장영 총괄은 기업의 효율적인 데이터 문화 정착을 위한 ‘태블로 블루프린트’를 소개했다. 태블로 블루프린트는 △혁신적 플랫폼 △데이터 리터러시 향상 △커뮤니티 등 세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기업이 ‘데이터 기반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별 가이드라인이다.

우선, 태블로는 다양한 기능과 세련된 UI/UX로 구현된 혁신적 플랫폼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1년여간 시각화, AI를 비롯한 약 140개의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또 타 솔루션과의 연동으로 기존 데이터베이스(DB), 내부 시스템과의 원활한 연계를 지원한다.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데이터브릭스, 스노우플레이크 등의 데이터 플랫폼과 통합 기능을 제공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과의 연계 향상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MS 팀즈 이용 고객을 위한 협업 공간도 공개했다.

기업 내 임직원의 데이터 이해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태블로는 ‘태블로 챔피언 로드맵’을 통해 기초, 중급, 고급 등 데이터 역량 수준에 따라 적합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고객에게 일대일 맞춤 닥터 서비스, 워크숍 등도 지원한다.

태블로는 전 세계 데이터 전문가가 소통하며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태블로 유저 그룹’도 운영 중이다. 태블로 유저 그룹은 다양한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여러 의견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으며, 데이터 역량을 확보하고자 하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한국에는 ‘서울 태블로 유저 그룹(STUG)’이 올해 5월 공식 론칭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조연설 외에도 이날 행사 메인 세션에서는 ‘태블로 블루프린트’를 주제로 교보문고, LG전자, 네패스 등 국내 기업의 성공 사례가 공유됐다. 교보문고는 태블로를 도입해 구체적인 데이터 전략을 세웠으며, 네페스는 사내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으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LG전자는 구성원의 데이터 이해력을 높이는 데 태블로를 적극 활용했다.

메인 세션과 같은 시간 진행된 6가지 테크니컬 세션에서는 태블로 전문가가 ‘태블로 데스크톱’과 ‘태블로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전략과 비결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