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안전 스마트폴 42곳, 지능형 안내판 30곳 내년 시범 설치

[아이티데일리] 서울시는 내년 어린이보호구역 42곳에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통합안전 스마트폴, 시내 도로 30곳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지능형 안내판 설치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2025년에 어린이보호구역 일대 42개소를 대상으로 과속카메라,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교통계도 안내판이 설치된 통합안전 스마트폴을 구축,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통합안전 스마트폴 표준모델 (사진=서울시)
통합안전 스마트폴 표준모델 (사진=서울시)

스마트폴은 가로등, 신호등, CCTV 등 복잡한 도로시설물을 하나로 모으고 공공와이파이, IoT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융합,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높이는 도시기반시설이다. 현재 서울 전역에 812개의 다양한 스마트폴이 설치돼 있다.

또 2025년부터 도시 곳곳 설치된 IoT 센서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도 실시간 공개한다. 서울시는 다양한 도시 현상을 연구하고 시민 편익을 높이는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적극 공개하기로 했다.

현재 스마트서울 도시데이터센서(S-DoT)는 시내 1,100개소에 설치돼 2분 간격으로 온도·습도·소음 등 16종 도시현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기존에는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전날 수집된 데이터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API 연계 채널을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서울 도시데이터센서(S-DoT) 설치 예시 (사진=서울시)
스마트서울 도시데이터센서(S-DoT) 설치 예시 (사진=서울시)

마지막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30개소를 선정, 음성인식 AI 기술이 탑재된 ‘지능형 안내판’을 시범 설치·운영한다. 지능형 안내판은 AI를 활용해 음성 질문에 목적지로 가는 방법이나 대중교통 이용 방법을 음성․이미지로 쉽게 안내해 주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음성·이미지로 디지털 약자에게 길 안내를 제공하는 지능형 안내판의 설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운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박진영 디지털도시국장은 “IoT는 모든 사물에 설치되는 스마트도시의 핵심 기술 중 하나”라며 “한 단계 더 발전한 지능형 IoT를 적극 활용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지능형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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