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로 254개 본선 단식 경기 상세 분석 제공
[아이티데일리] IBM과 미국 테니스 협회(USTA)는 2024 US 오픈 디지털 플랫폼에 왓슨x(watsonx) 기반 팬 기능을 추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IBM은 경기 종료 후 몇 분 이내로 모든 남녀 단식 경기의 인공지능(AI) 생성 ‘매치 리포트(Match Report)’를 제공한다.
매치 리포트는 IBM의 거대언어모델(LLM) ‘그래니트(Granite)’ 13B를 비롯해 AI 및 데이터 플랫폼인 왓슨x의 기술, 그리고 USTA의 데이터 및 편집 지침을 바탕으로 선수의 경기력, 통계 및 하이라이트 분석을 담은 기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USTA 편집진 검토와 논평을 거친 뒤, 전후 상황과 해설을 반영해 US 오픈 앱과 공식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다.
USTA는 매치 리포트를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17개 코트에 걸친 25ㄱ4개 본선 단식 경기의 7개 라운드에 대한 신속한 보도가 가능해졌다.
IBM의 AI 해설도 업그레이드됐다. 2023년 처음 도입된 AI 해설은 남녀 단식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에 자동화된 영어 음성 및 자막을 지원한다. 올해 IBM은 그라니트 13B를 포함한 왓슨x를 활용, 이전보다 표현력이 풍부하고 상황에 적절한 해설을 생성해 경기 종료 후 빠르게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팬들은 경기 전후와 실시간으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IBM 슬램트래커(SlamTracker)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모든 남녀 단식 경기에 대한 △승리 가능성 예측 △포인트별 분석 △IBM 왓슨x를 기반으로 한 경기 미리보기 및 요약 등을 제공한다. 생방송 경기의 경우 현재 플레이를 거의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3D 그래픽이 새롭게 추가됐다.
아울러 IBM과 USTA의 자선 기관인 USTA 재단은 IBM 스킬스빌드(SkillsBuild)를 통해 무료 직업 준비 교육을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참가자들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되는 가이드북과 대화형 학습 과정을 통해 테니스 분야에 사용되는 전자 라인 콜, 선수 분석 등 AI 개념과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IBM 그래니트를 비롯한 LLM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게 된다.
IBM 조나단 아다셰크(Jonathan Adashek)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부회장은 “30년 이상의 혁신을 바탕으로 구축된 IBM과 USTA의 지속적 파트너십은 모든 분야의 기업이 그래니트와 왓슨x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현대화하고 확장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USTA 브라이언 라이어슨(Brian Ryerson) 디지털 전략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AI 매치 리포트를 통해 150개 이상의 경기에 대한 간결하고 사실적인 경기 미리보기와 보고서를 플랫폼 전반의 팬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대규모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편집팀은 다른 스토리라인과 인터뷰에 집중할 수 있어 가장 포괄적인 보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 US 오픈은 오는 8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현지 시각) 개최된다. IBM 기술이 실제 작동하는 모습은 US 오픈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