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은 자사 직원들로 구성된 해킹팀 ‘오딘(Odin)’이 글로벌 해킹 방어 대회인 ‘데프콘(DEFCON) CTF32’ 본선에 참가, 실력을 과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엔키화이트햇은 해커 관점에서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오펜시브 보안 전문기업’으로, 내부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해킹대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 보안 교육훈련과 침투테스트, 취약점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데프콘은 올해 32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 해킹 대회로, 전 세계 해커들이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모여 실력을 겨뤘다.
엔키화이트햇 직원들은 ‘하입보이(HypeBoy)’, ‘수퍼다이스코드(SuperDiceCode)’, ‘콜드퓨전(Cold Fusion)’ 등 3개 팀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엔키화이트햇의 컨설팅팀, 사이버훈련센터 연구팀 등에 각각 속한 총 13명의 연구원이 데프콘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엔키화이트햇 서명환 사이버훈련센터 센터장 외 7명이 참여한 ‘수퍼다이스코드’가 3위, ‘하입보이’로 참여한 차현수 팀장 외 3명이 8위에 올랐다.
데프콘 등 글로벌 행사에서는 최신 해킹 기술과 보안 위협, 방어 전략이 공유된다. 다양한 워크숍과 강연, 실습 세션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습득이 가능하다. 또한 엔키화이트햇 연구원들이 참여하는 CTF 등의 대회에서는 다양한 사이버 보안 문제 해결 방식과 접근법을 시도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엔키화이트햇은 2016년 설립 후 꾸준히 사이버보안 인재양성에 관심을 가져 왔으며, 2019년 사이버공격 방어 대회의 운영을 맡았다. 금융 보안 위협 분석 대회 ‘피에스타(FIESTA)’와 코드게이트(CODEGATE) 국제 해킹 방어 대회 등 20회가 넘는 국내 해킹대회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연구원들이 데프콘에 참여 최신 위협 동향을 파악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축적한다"면서 “글로벌 대회에 참여해 자체 기술역량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