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인덱싱 및 스마트 캐싱 통해 쿼리 성능 가속화
[아이티데일리]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대표 김경진)는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개방형 풀스택 데이터 플랫폼 ‘델 데이터 레이크하우스(Dell Data Lakehouse)’에 쿼리 성능 가속화를 위한 ‘워프 스피드(Warp Speed)’ 기능을 탑재해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델은 올해 3월 데이터 소스에 관계 없이 분산된 데이터에 대규모 동시접속이 가능한 고성능 턴키 솔루션인 델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공개했다. ‘스타버스트(Starburst)’ 쿼리 엔진을 채용한 이 플랫폼은 델 S3 호환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설계돼 아이스버그(Iceberg)와 같은 개방형 형식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쿼리할 수 있는 고성능·고가용성 스토리지 계층을 제공한다.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기술은 적은 비용으로 성능 이점을 제공하지만 데이터 엔지니어링 및 IT 팀에서는 어떤 데이터를 최적화하고 캐싱(caching)해야 할지, 혹은 어떤 데이터를 데이터 레이크 내에 둬야 할지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델 테크놀로지스는 델 데이터 레이크하우스에 워프 스피드를 추가했다. 워프 스피드를 이용하면 쿼리 패턴을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자주 액세스하는 데이터를 식별해 최적의 인덱스와 캐시를 생성하는 동시에, 빈번하게 액세스하지 않는 데이터는 제자리에 유지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워프 스피드는 쿼리 성능 가속화와 비용 절감이라는 상충된 2가지 요구를 충족시킨다. 회사 측에 ᄄᆞ르면, 사용자는 쿼리를 변경할 필요 없이 동일한 클러스터에서 데이터 레이크 쿼리를 3배에서 5배가량 더 빠르게 실행하는 한편 클러스터 크기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 대규모 클러스터에서 더 많은 쿼리를 실행하거나, 더 작은 클러스터에서 동일한 양의 쿼리를 실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워프 스피드는 데이터 레이크 가속화와 더불어 고성능 대시보드 구축부터 자율 인덱싱, 스마트 캐싱까지 지원한다. 자율 인덱싱을 통해 각 데이터 블록에 맞는 적절한 인덱스 유형을 생성해 조인(join), 필터, 검색과 같은 작업을 가속화한다. 빠른 액세스를 위해 컴퓨팅 노드의 SSD에 인덱스가 저장된다.
또한 데이터 사용 빈도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SSD 컬럼형 블록 캐싱인 스마트 캐싱 기능을 제공한다. 불필요한 테이블 스캔을 없애고 쿼리 간 데이터를 더 많이 재사용해 컴퓨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델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사용 고객은 현재 새로운 워프 스피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파워스케일(PowerScale)’ 및 ‘델 ECS’와 같이 S3와 호환되는 델 스토리지를 데이터 레이크로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도 지원된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변경 없이 내장형으로 제공되며, 델에서 테스트와 벤치마크를 마친 SSD를 포함해 컴퓨팅 노드 구성을 수정함으로써 워프 스피드 인덱스 및 캐시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델 테크놀로지스는 커넥터 업그레이드와 상태 점검, 구독 기간 연장 옵션 등 델 데이터 레이크하우스에 관한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했다. 기존의 1년 또는 3년 구독 옵션에 더해 델 데이터 레이크하우스에 대한 5년 소프트웨어 구독 옵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델은 AI 시대에 알맞은 데이터 레이크 분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워프 스피드를 통해 지금껏 가능하지 않았던 효율성과 속도로 데이터에 담긴 잠재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합리적인 예산으로도 얼마든지 혁신을 도모할 수 있게끔 지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