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거버넌스랩 및 행정학과 BK21 교육연구단 대상 AI 교육과정 결과물로 제작

현지 대회 관계자들에게 인공지능 개발과정을 설명하는 연세대팀
현지 대회 관계자들에게 인공지능 개발과정을 설명하는 연세대팀

[아이티데일리] 일본 전기통신대학(University of Electro-Communications)이 주관하는 제16회 UEC 배 세계 인공지능(AI) 바둑대회에 연세대학교 3팀이 출전했다.

제16회 UEC 배 세계 AI 바둑대회는 7월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일본 조후시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대회에는 총 16팀이 출전했으며, 우승은 2019년 11회와 2023년 15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던 일본의 엔가와(Engawa)에게 돌아갔다.

국내팀으로는 연세대학교에서 3팀이 출전했다. 이 중 2팀은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들이 개발한 레고(백지선 행정학 석사2)와 망치(김소망 행정학 석사1)로 각각 12위와 13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두 작품 모두 연세대 디지털거버넌스랩과 행정학과 BK21 교육연구단(단장 홍순만)이 인문사회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교육과정의 결과물로 제작됐다.

참여 학생들의 지도교수인 홍순만 교수(행정학과)도 바둑판 중앙에 마름모꼴 진지를 구축하는 ‘블랙홀 포석’을 적용한 노바(Nova)라는 AI를 개발해 참가했으며 전체 5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노바는 리그전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전체 참가작을 통틀어 우승작인 엔가와(Engawa)에게 승리한 유일한 AI로 기록됐으며, 참가작 중 가장 혁신적인 AI에게 수여하는 독창상(Originality Award)을 수상했다.

인문사회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세대의 AI 제작실습 교육프로그램은 일본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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