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제어 기술 혁신, GUI 기반 튜닝 소프트웨어도 개발
[아이티데일리] 강원대학교 전자공학과 정익주 교수와 교원창업사 에이엔씨티(ANCT)가 커스터마이저블 능동 소음 제어(Active Noise Control, ANC) 칩을 공동 개발했다고 7월 3일 밝혔다.
이 ANC 칩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듀얼코어 MCU를 기반으로 단일 칩 형태로 제작됐으며,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다채널 ANC를 지원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주기적인 소음뿐만 아니라 불규칙적인 소음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기존 ANC 기술은 제품이 사용되는 공간의 음향 정보를 필요로 하고, 이를 최적화해야 했기 때문에 범용 ANC 칩 개발이 어려웠다. 이러한 이유로 이어폰이나 헤드폰과 같은 특정 응용을 제외하고는 범용 ANC 칩이 상용화되지 못했으며, ANC 응용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의 경우 제품 기획 단계부터 ANC 전문 기업과 협업 형태로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개발비 부담이 컸다.
이번 개발에서는 사용자가 응용 환경의 음향 정보를 쉽게 추정하고, 칩의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GUI 기반 튜닝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됐다. 이를 통해 응용 제품 개발자는 ANC 칩을 환경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한편, 에이엔씨티는 이번에 개발된 ANC 칩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 키트를 출시했다.
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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