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시스템 학습한 프레임워크 구축…AI 업무 처리 기반 마련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그리드원(대표 김계관)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생성형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K-워터(WATER) 업무용 생성형 AI 서비스 시범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내부 데이터를 학습한 LLM(거대언어모델)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생성형 AI 업무 지원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경량화된 내부 구축형 LLM 도입 △데이터 벡터화 및 저장소 구성 △AI 학습 및 업무 특화 모델 튜닝 △업무 지원 개인비서 서비스 개발 등을 포함한다. 그리드원은 단독 사업 진행자로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생성형 AI 업무 혁신을 위한 도입 시범 사업이다. 기관 내 사규와 내부 규정, 업무 기준 자료를 학습한 AI 개인 비서가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정확한 출처와 근거를 제시하는 등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방대한 규모의 LLM을 업무에 필요한 기능만 추출하여 경량화했으며, 웹 포털 형식의 채팅 인터페이스로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학습된 AI로 향후 추가 서비스 확장이 편리하며, 실무 담당자의 피드백을 받아 사용할수록 정확해지는 특성도 갖췄다.

또한 서비스별로 AI 에이전트들이 구성돼 업무 지원, 회계, 계약, IT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그리드원은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자사의 LLM 기반 서비스인 ‘고두(GO;DO)’를 사용해 업무 특화 서비스를 구축한다. 그리드원은 업무 자동화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특히 공공과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LLM, OCR(광학 문자 인식), RPA(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 등 자동화에 필요한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는 역량도 보유했다.

그리드원 측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자사의 서비스 ‘고두’를 주력 제품으로 앞세워 생성형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리드원 김계관 대표는 “내부 구축형 고성능 경량 LLM으로 보안성과 함께 높은 정확도의 업무 맞춤 AI 개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그리드원의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AI 에이전트로 실용적이며 안전한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드원은 지난 3월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및 디지털 행정혁신 체계 수립을 위한 BPR(업무절차재설계)/ISP(정보화전략계획)’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