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2GB까지 DDR3 D램 제품군 강화


삼성전자가 양산에 들어가는 40나노급 4Gb DDR3 D램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4기가비트(Gb) DDR3 D램 양산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4Gb DDR3 D램으로 기존 대비 용량이 두 배인 대용량 메모리 모듈 제품인 ▲서버용 32GB, 16GB 모듈 ▲워크스테이션, 데스크 탑 PC용 8GB 모듈 ▲노트북 PC용 8GB 모듈 등을 공급한다.

이번 4Gb DDR3 D램 탑재 모듈은 기존 동일 용량의 모듈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35% 가량 절감돼 '그린 메모리' 전략을 강화해준다.

서버에서 총 96GB 용량의 D램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60나노급 1Gb DDR2 D램을 사용한 모듈은 210W의 전력을 소비하지만 40나노급 2Gb DDR3 D램은 55W로 약 75%를 절감할 수 있다. 40나노급 4Gb DDR3 D램의 경우 전력소비가 36W로 60나노급 제품 대비 약 83%, 40나노급 2Gb DDR3 D램 대비 추가로 35%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4Gb DDR3 D램 기반 대용량 모듈로 프리미엄 서버에서 고성능 노트북까지 프리미엄 D램 시장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업계 최초의 PCㆍ노트북용 8GB 모듈 출시로 프리미엄급 노트북에도 최대 16GB 용량의 메모리 탑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서버용 32GB 모듈 출시로 대용량 메모리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서버 업체들이 초기에 최소 비용으로 적정 용량의 메모리를 탑재한 후 필요 할 때마다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전략마케팅팀장 전동수 부사장은 "이번에 양산하는 4Gb DDR3 D램은 대용량이면서 최저 소비전력을 구현해 많은 양의 메모리를 탑재하는 서버 업체 뿐 아니라 PC에서도 고성능ㆍ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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