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페이지, 앱 통해 단식 경기 선수 관련 정보 제공
[아이티데일리] IBM과 AELTC(The All England Lawn Tennis Club)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자 ‘왓슨x(watsonx)’를 활용한 ‘캐치 미 업(Catch Me Up)’ 기능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경기 데이터를 활용,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챔피언십에 실력을 겨루는 동안 팬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캐치 미 업’은 AI가 만들어 낸 선수 관련 이야기 및 분석 내용을 담은 경기 전후의 선수 카드를 윔블던 홈페이지와 앱에서 제공한다.
선수 카드는 선호도와 위치, 마이윔블던(myWimbledon) 프로필과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돼, 사용자가 좋아하는 선수 순서에 따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 전 콘텐츠에는 최근 경기력 분석과 우승 가능성 예측이, 경기 후에는 주요 통계와 하이라이트가 포함된다. 또 AI가 생성한 일일 경기 요약도 제공한다.
‘캐치 미 업’은 왓슨x 플랫폼에서 IBM의 그래니트(Granite) 거대언어모델(LLM)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윔블던의 편집 스타일을 학습했으며, 전 세계의 신규 및 기존 테니스 팬들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팬들이 동시에 진행되는 남녀 단식 경기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하고 엄선된 보도를 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아울러 윔블던은 올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휠체어 경기를 포함해 이전보다 더 다양한 경기를 중계함으로써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IBM 조나단 아다셰크(Jonathan Adashek)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부회장은 “IBM과 윔블던은 35년간 팬들이 코트 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왔다”며 “새로운 캐치 미 업 기능은 생성형 AI의 힘을 활용해 매력적인 인사이트 중심의 스토리텔링을 대규모로 제공하는 흥미로운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윔블던 대회 시기에 맞춰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IBM은 전 세계 테니스 팬의 55%는 AI가 스포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생성형 AI를 통해 개선될 수 있는 경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실시간 업데이트(36%), 개인화된 콘텐츠(31%), 고유한 정보와 지식(30%)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응답자 중 약 1/3(31%)은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는 동안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여러 경기를 동시에 시청하고, 다른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여러 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거의 절반(47%)은 매일 또는 매주 테니스 관련 콘텐츠를 이용하며, 스포츠 콘텐츠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능으로 요약과 개인화를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