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직접 투자·멘토링·운영금 등 성장 지원

[아이티데일리] 서울 AI 허브(센터장 박찬진)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4년도 AI 시드 캠프(Seed Camp)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 AI 허브는 유망 AI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AI 기술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예비창업자 및 1인 창업기업은 제외된다.

서울 AI 허브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AI 시드 캠프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서울 AI 허브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AI 시드 캠프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우선, 선정 기업에는 초기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다. 최대 2천만 원 규모의 운영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공동 운영기관인 인포뱅크를 통한 직접 투자유치의 기회도 제공된다.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혜택도 이어지며, 특히 AI 기반 초기 스타트업의 BM 고도화 및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구체적으로는 △사업계획서·IR 자료 코칭 △기술 컨설팅 △후속투자 유치 일대일 멘토링 △법률·특허·회계·노무 등 경영지원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가 연계 지원된다.

지난 3년간 76개가 넘는 초기 스타트업이 AI 시드 캠프에 지원했으며, 매년 5개 기업이 최종 선발돼 혜택을 받았다. 같은 기간 6개 기업에 총 16억 원의 직접 투자가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보다비(세일즈 대화 AI 분석기술 및 서비스), 일만백만(AI 기반 숏폼 영상 자동 제작 및 영상 검색 플랫폼)에 투자가 진행된 바 있다.

5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AI 시드 캠프는 스타트업 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6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AI 허브 박찬진 센터장은 “AI 시드 캠프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핵심적인 요소가 집합된 프로그램”이라며 “창업 초기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서울 AI 허브의 자원을 활용해 기술개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네트워킹 등에도 신경 쓰는 등 스타트업 성공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부터 시작된 서울 AI 허브는 지난 5월 29일 양재에 핵심 앵커시설을 개관하고, AI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지원에 전면으로 나섰다. 국내 최대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세계 수준의 AI 교육, 스타트업 육성 및 중견기업 지원, 산학연 융복합 생태계 구축, 글로벌 협력에 집중한다.

지금까지 서울 AI 허브가 육성한 스타트업은 360여 개에 달하며, 지원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3천659억 원, 투자액은 3천69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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