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싱가포르 IMDA(정보통신미디어발전국)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고 싱가포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청사진(DEB)’을 발표했다.
청사진의 목적은 신기술 실험 환경을 조성하고,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이 이 기술을 활용해 작업 방식을 최적화하도록 장려하며, 생태계 전반에 걸쳐 디지털 탄력성과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싱가포르 정부의 DEB 프로그램에는 싱가포르 비즈니스 연맹(SBF), 싱가포르 컴퓨터 협회(SCS), SG테크, AWS(아마존웹서비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등 7개의 파트너가 이미 참여하기로 확약했다.
IMDA는 5만 개에 달하는 싱가포르의 중소기업들이 향후 5년 동안 새로운 DEB 프로그램을 통해 4가지 핵심 영역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네 가지는 ▲ AI 지원 솔루션을 채택해 기업이 더 스마트해지도록 지원 ▲ 클라우드 기반 통합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 ▲ 향상된 사이버 탄력성을 통해 기업이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지원 ▲ 기업이 직원의 역량을 높여 디지털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IMDA는 그 일환으로, 업계 경영진들과 협력해 특정 솔루션을 강조하는 기업용 로드맵 ‘산업 디지털 계획(IDP)’도 공동 개발했다. 기업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적합한 AI 지원 솔루션을 통합하기 위한 것이다.
IMDA는 향후 2년 동안 1만 5000개의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에 따라 AI 지원 솔루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 적용이 활발한 중소기업의 경우 빅테크와 제휴해 400개 이상의 기업에 혜택을 제공한다.
싱가포르 기술 부문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 싱가포르 경제개발위원회,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 및 IMDA가 공동으로 설립한 DISG(싱가포르 디지털 산업)도 정책 성공을 위해 엔비디아(Nvidia)와 협력, 비즈니스 가속기 프로그램을 가동해 현지 및 글로벌 AI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가속기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을 받는 트라이브(Tribe)와 엔비디아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시작하는 것이다. 전도 양양한 15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육성한다. AI 제품의 생산과 시장 접근을 가속하기 위해 최고의 AI 개발 노하우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엔비디아와 트라이브는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와 협력, AI 스타트업에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기술무역단체인 SG테크는 IMDA와 협력해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IMDA와 싱가포르 법학 아카데미(SAL)는 생성형 AI 활용을 통해 법률 부문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법률 부문에 맞는 새로운 대규모언어모델(LLM) GPT-Legal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등 차세대 기술을 이용해 국가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려는 싱가포르의 끊임없는 혁신은 지속적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지금까지 싱가포르는 디지털 전환을 진행해 수 년 연속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만들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