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W산업협회,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 2024년 개정판 공표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사업에 대한 대가체계 모델도 최초 공개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아이티데일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 KOSA)는 13일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의 2024년 개정판을 공표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소프트웨어(SW) 개발비의 기준이 되는 기능점수(Function Point)당 단가를 기존 553,114원에서 9.5% 인상한 605,784원으로 개정 공표했다.

기능점수(FP) 단가는 도입 후 지난 2014년 519,203원으로 4.4% 인상, 이후 지난 2020년 553,114원으로 6.5%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인건비 인상, 잦은 과업 변경 등으로 인해 개발 원가가 올라가면서 업계가 시름해왔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9.5% 인상으로 FP단가가 605,784원에 맞춰졌다.

기능점수(FP)당 단가는 과거 두 번의 인상률에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향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가상승률과 전산업에서 요구되는 디지털전환으로 인상된 SW기술자의 인건비 상승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KOSA는 설명했다.

공공 SW사업에서 가장 큰 논제인 적정대가 산정의 핵심이 FP단가다. 이 때문에 이번 인상은 SW기업들의 수익성 향상과 기술개발 투자,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KOSA는 최근 전 산업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 수요에 대응하고자 AI도입사업에 대한 대가 산정체계를 공개했다. AI서비스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과 알고리즘 조정,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데이터 학습, 테스트 및 검증, 사용자 교육 등 투입공수방식의 전문작업비를 별도 산정했다.

인공지능(AI) 도입 대가체계는 아직 초기모델 단계로 올해 가이드 개정연구를 통해 보완된 대가체계를 차년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KOSA는 도입 초기인 만큼 현실성 있는 대가가 산출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현행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개정된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2024년 개정판)’는 13일부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 내 사업대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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