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KA 37개 회원사 대상 조사
SFA와 보안에도 관심 높아

제약업계의 올해 IT투자 1순위는 ‘그룹웨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37개 주요 제약사 정보시스템실장 모임인 제약정보지식협의회(PIKA)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약업체들은 올해 중점 투자항목으로 그룹웨어와 영업자동화시스템(SFA), IDS/IPS 등 보안 솔루션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상은 최근 1~2년 동안 많은 제약업체들이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본격적인 활용 단계에 들어서면서 내부 사용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광동제약, 일동제약, 한일제약, LG생명과학, 영진약품 등 10여개 제약업체가 ERP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피플소프트 패키지를 도입한 현대약품은 현재 구축 작업이 한창이다.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해 대웅제약 등 일부 대형 제약사를 제외하고 ERP 도입을 유보해왔던 제약업체들이 ISP 수립 이후 본격적으로 ERP를 도입하면서 이들 업체들은 그룹웨어, SFA 등의 추가 솔루션을 도입해 기업내 임직원들과 고객, 협력업체를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의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는 것이다.
PIKA의 조사에 따르면 ‘연내 그룹웨어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응답한 제약업체는 건일제약, 근화제약, 대화제약, 삼아약품, 수도약품, 유영제약 등 11개사이며, SFA 도입의사를 밝힌 업체들은 대화제약, 삼천당, 수도약품, 유유, 중외제약, 진양제약 등 9개사였다.
또 보안 솔루션의 경우 일동제약, 제일약품, 진양제약, 환인제약 등이 침입방지시스템(IPS)을 구축할 예정이며, 태준제약은 문서보안 시스템을, 대화제약과 일성신약 등은 방화벽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달 기자 kt@info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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