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원 생체정보 인증 기술로 필리핀 보안 수준 강화 기대

시스원이 필리핀 종합 통신사 ‘PLDT 클락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스원이 필리핀 종합 통신사 ‘PLDT 클락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국내 중견 IT서비스 기업 시스원은 자사 필리핀 현지 법인(SysOne Philippines Inc.)이 지난 5일 필리핀 클락 메리어트 호텔에서 필리핀 종합 통신사 ‘PLDT 클락텔(PLDT Clarkte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LDT는 1928년에 설립된 필리핀 최대 규모의 종합 통신 회사로, 필리핀의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회사 중 하나다. 행사에는 시스원의 이상훈, 서일종 대표이사와 PLDT의 아니세토 프란코(Aniceto Franco) 부사장, 경비보안전문 기업 제트포스(Jettforce)의 콜 티토 틱맨(Col Tito Ticman) 회장과 시큐아이 정삼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통합보안 솔루션 공급을 위한 시스원 필리핀 법인과 PLDT 클락텔(Clakrtel)의 MSSP MOA 협약이 체결됐다. 그리고 필리핀 사이버 보안 사업을 위한 시스원 필리핀 법인과 PLDT 클락텔(Clarktel), 시큐아이 3사 간의 MOU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MSSP(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사업은 PLDT 클락텔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통신 회선에 시스원 필리핀 법인이 시큐아이가 갖고 있는 방화벽 네트워크 보안 기능을 추가해 관련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필리핀 클락 지역을 시작으로 필리핀 전역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PLDT 아니세토 부사장은 “시스원의 생체정보 인증 기술을 활용하면 검증된 보안 시스템 제공은 물론, 인력 배치 및 활용 또한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필리핀의 보안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에 앞서 시스원은 PDLT 클락텔 본사에 방문해 관계자들과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
업무협약에 앞서 시스원은 PDLT 클락텔 본사에 방문해 관계자들과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

시스원의 임직원 및 엔지니어들은 협약식 행사 다음 날 PLDT 클락텔 본사에 방문해 미리 최종 협약에 관한 세부 사안을 조율하고 협약식 이후의 업무 협력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 또 클락개발공사(Clark Development Corporation)의 다양한 개발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업무협약과 함께, 향후 클락 지역 내 사업 진행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등 두 회사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켰다. 클락개발공사(CDC)는 필리핀 클락특별경제구역 개발권 및 투자유치권을 보유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제트포스 본사에서 시스원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또 시스원의 주요 임직원들은 지난 3일 필리핀 앙헬레스 팜팡가 지역 최대 규모 보안업체인 제트포스의 본사를 방문했다. 시스원과 제트포스는 지난해 6월 한국에서 물리보안 사업에 관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1월에는 긴급출동 서비스 공급에 대한 협약을 완료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 회사 간의 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해졌으며, 특히 본격적인 출입 통제 시스템과 기존의 긴급출동 서비스에 대한 협력이 강화된 것으로 시스원 측은 보고 있다.

시스원 측은 이번 협력으로 필리핀 현지 법인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고객들에게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스원 이상훈 대표는 “IT 보안 서비스 사업에서 얻은 다년간의 경험과 기술력, 강력한 파트너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PLDT, 제트포스와 함께 필리핀의 보안 시장을 성장시키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