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현지 시각) 이집트 룩소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2023 ICPC World Finals, 제46회, 제47회 동시 개최, 이하 ICPC)에서 한국 대표 서울대 팀이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2021년, 2022년에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선발된 서울대 2개 팀, 카이스트(KAIST) 2개 팀, 숭실대 2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중 이번 ICPC에서 서울대 FSM팀(김세빈, 이민제, 윤교준, 코치 故염헌영 교수, 김태현 교수)이 총 10개 문제 중 9문제를 해결해 종합 6위, 서울대 해피라스트댄스(HappyLastDance)팀(안정현, 이하린, 김동현, 코치 김태현 교수)이 총 10개 문제 중 8문제를 해결하며 종합 7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받았다. 함께 출전한 카이스트 팀과 숭실대 팀은 아쉽게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ICPC는 1977년 미국 컴퓨터협회(ACM) 컴퓨터 과학 컨퍼런스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매년 전 세계 대학생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이다.

ICPC를 위해 111개국 3천여 개 대학에서 5만여 명의 학생이 지역대회에 출전했다. 이중 지역대회를 통과한 총 264개 팀, 8백여 명의 전 세계 대학생이 결승전에 참가해 5시간 동안 경쟁을 벌였다.

2023년 코로나19 및 중동 분쟁으로 대회가 연기됨에 따라 올해 2회차 대회(제46회, 제47회)를 통합해 개최하게 됐다.

한국은 2017년부터 6회 연속 ICPC에서 수상을 이어오며 국내 대학생 디지털 인재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NIA 황종성 원장은 “국내 대회뿐만 아니라 세계 대회에서도 디지털 역량과 재능을 입증한 한국 대표단에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앞으로도 디지털 분야에 재능을 가진 인재를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