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종합 IT 서비스 전문기업 인성정보(대표 원종윤, 조정재)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130만 주로, 배정주식수는 구주 1주당 약 0.27주다. 자본조달 주 목적인 운영 자금은 스마트 헬스케어와 IT 매니지드 서비스 신사업 확대 투자를 위한 것이다.

인성정보는 자체적으로 재외국민 대상 전문의 원격의료상담 서비스 ‘오케이닥(OK DOC)’ 플랫폼을 론칭했으며, 상반기 내 챗GPT 기반 AI 상담 기능을 탑재해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AI 서비스 론칭 이후에는 국가적 아젠다인 정신건강관리 및 시니어 보건 복지 분야의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하이케어넷을 통해서는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성정보 측은 하이케어넷이 하반기 내 미국 VA 홈케어 사업 실적 가시화를 예상하며, 공공의료보험 수가 기반의 만성질환자 원격관리 서비스(RPM)의 누적 환자 수가 증가세에 있다는 점에서 미국에서 본격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로의 사업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현재 개발 중인 AI 분석 기반의 호흡기 질환 진단 및 치매 조기 예측 시스템까지 상용화시켜 향후 하이케어넷의 미국 시장 확산을 더욱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헬스케어 사업 투자 확대와 더불어 인성정보는 현재 캐시카우 사업인 IT 서비스 부문을 장비 재판매 및 구축형태에서 중견중소기업의 IT환경을 A에서 Z까지 통합운영관리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주는 ‘아지트(AZit)’ 서비스 사업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화와 함께 점차 복잡 다양해지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운영관리하기 위해 아지트 매니지드 서비스를 머신러닝 기반 지능화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또한 인성정보 자회사인 아이넷뱅크는 AI 워크로드 처리에 특화된 HPC(고성능컴퓨팅) 인프라 제품의 총판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으로, 증자를 통해 필요한 재원을 투입해 사업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채무 상환 자금에 대해서는 팬데믹 기간 지속된 공급난 여파로 야기된 일시적 유동성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차입한 고금리의 P-CBO(자산유동화 증권)를 조기에 상환, 이자 비용을 감소시켜 손익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인성정보의 최대 주주이자 사업적 협력 및 시너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에스넷시스템이 이번 유상증자에 100% 참여할 계획이며, AI 및 클라우드 사업 영역에서 인성정보와의 상호 시너지를 증가킨다는 계획이다.

인성정보 측은 “최근 2~3년간 경영진을 포함한 인적 구성 및 조직구조의 많은 변화가 있었고, 실적은 기존과 대비해 매년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금까지의 인성정보와는 다른 새로운 인성정보로 탈바꿈하고, 신사업의 확대를 통해 미래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