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정위·과기정통부, 맞춤형 서비스 4월 중 개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이 5일 열린 기업‧청년 맞춤형 서비스 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이 5일 열린 기업‧청년 맞춤형 서비스 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아이티데일리]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 이하 디플정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기업입찰·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를 4월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맞춤형 서비스들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국민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해 지난해 8월부터 준비해 온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디플정위와 과기정통부는 5일 서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서비스 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달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관계기관과 사업 수행기관인 웰로, 나이스평가정보 관계자, 기업 대표, 청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시연 등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먼저, 기업입찰 맞춤형 서비스는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에 흩어진 공공 입찰정보와 기업 지원 정보를 통합 조회하고 추천하는 서비스다. 기업들이 다양한 기관의 공공발주 사업과 기업 지원사업(민간공모, R&D, 바우처) 등의 정보를 탐색하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을 소요하고, 정보를 제때 접하지 못해 접수 기한을 놓치는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은 2천여 개 기관의 입찰·지원공고를 하나의 민간 플랫폼에서 통합 조회하고, 새로운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는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2천 6백여 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관련 데이터를 일단위로 수집, 한곳에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으로 가구 수, 소득, 지역 등 청년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하고, 개인 상황이나 정책 여건에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 자동으로 알림을 발송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기업‧청년 맞춤형 서비스들은 웰로를 비롯한 여러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제공된다. 기업입찰 맞춤형 서비스는 약 30만 회원사를 보유한 나이스(NICE)평가정보 플랫폼 3곳에서 동시 서비스되며, 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도 KB 페이(Pay) 플랫폼과 연계해 3월부터 시범 개시했고 4월 이후 국민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디플정위 고진 위원장은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관간, 민관간 데이터의 칸막이를 없애고,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민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조속히 구현돼 국민 생활 편의와 기업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은 “그간 기업과 청년을 위한 많은 지원책이 마련됐지만, 공급자 중심으로 제공되며 제대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청년이 도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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