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중심 AI 테크 기업으로 혁신 성장 목표

크라우드웍스 김우승 신임 대표 내정자
크라우드웍스 김우승 신임 대표 내정자

[아이티데일리] 크라우드웍스는 ‘CW 2.0(크라우드웍스 2.0)’ 성장을 이끌 차기 대표로 김우승 대교 최고디지털대책임자(CDO) 겸 디피니션 전 대표를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우승 대표 내정자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크라우드웍스는 2017년 창립 후 지난해 코스닥 상장까지를 ‘CW 1.0’ 성장기로 정의하고,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CW 2.0’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해 왔다.

지난해부터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외에도 AI 개발 수요가 폭발함에 따라 데이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AI 테크기업으로서 핵심 역량을 리디자인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검토하며 기술개발부터 경영까지 고른 경험을 갖춘 인물을 신임 대표로 영입했다.

크라우드웍스의 새 수장으로 내정된 김우승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SK플래닛, 줌인터넷, 대교, 디피니션 등에서 디지털 전환(DX)을 이끌었다. 줌인터넷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해 대표까지 맡았으며, 빅데이터와 AI 기반 서비스 전략을 통해 2019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2021년부터는 대교에 CDO로 영입되어 디지털 전환에 중추적 역할을 맡았고, 동시에 대교와 메가존클라우드 합작사 디피니션 대표를 겸직하며 에듀테크 및 디지털 교육 사업을 지휘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올 한해 AI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한 ‘CW 2.0’ 혁신 성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신임 대표 선임과 함께 사외이사로 의공학 박사이자 IT융합전문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정지훈 겸임교수를 영입해 이사진을 정비했다.

정지훈 이사는 AI 기술과 사회 영향력을 깊이 연구해 온 미래 전략가이자 기술혁신 스타트업 투자자로 활약해 왔다. 크라우드웍스의 기술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루닛의 초기 투자와 성공 경험을 살려 의료 AI 전문 자회사인 닥터웍스의 성장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크라우드웍스 박민우 현 대표는 “크라우드웍스의 2.0 혁신 성장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김우승 신임 대표는 기술개발부터 경영까지 경험을 고루 갖춘 IT 실무형 전략가로서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사업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우승 대표 내정자는 “그동안 데이터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 사업을 확장해 올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새롭게 구성된 경영진과 함께 지금까지의 성공 경험으로 크라우드웍스를 명실공히 AI 테크 기업으로 혁신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7년 설립 후 2023년 크라우드웍스를 코스닥에 상장시킨 창업자 박민우 대표는 이달 말까지만 대표직을 유지하고, 이후에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 신임 대표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일본 법인 비즈니스와 의료 AI를 중심으로 한 닥터웍스의 혁신 성장을 위해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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