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ISC 출범, 해외 공동 R&D 지원, KOZETA 운영 등 계획 발표

[아이티데일리]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22일 켄싱턴호텔(여의도)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 개최를 통해 제17대 협회장으로 파이오링크 조영철 대표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KISIA 조영철 협회장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박사 졸업 후 25년째 네트워크·보안 전문기업 ㈜파이오링크를 이끌고 있는 정보보호 전문가다.

제28차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제17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파이오링크 조영철 대표(왼쪽)
제28차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제17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파이오링크 조영철 대표(왼쪽)

KISIA는 지난 1년 간 정보보호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통한 정보보호 산업의 성장 동력 가속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조영철 회장이 취임한 올해도 정보보호산업의 ‘빌드업 투게더(Build-up Together)’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회는 먼저 산업 기반 내실화를 위해 한국제로트러스트위원회(KOZETA)를 운영하며 제로트러스트보안 표준화 추진 및 보안제품 간 상호운용을 확보하고,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정보보호기업의 해외 공동 R&D를 지원해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클라우드보안 연구회를 운영하면서 관련 인증 및 조달제도 개선과 CSP-MSP-정보보호기업간 협업을 추진한다. 정보보호 기업 디렉토리북을 발간해 산업계 비즈니스 채널 확보도 지원한다.

인력양성 부분에서는 정보보호산업현장의 인력수급 조사와 역량체계 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인력을 관리할 수 있는 정보보호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가 출범하며, 정보보호 교육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온라인 온택트 융합보안 교육과 정보보호 최고급 실무 보안개발자 양성과정인 S-개발자를 운영하고, 산업계 주도의 해커톤 운영으로 역량 있는 개발자들과 산업계의 접점을 강화한다.

한편으로는 산업계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시큐리티아카데미를 2배 규모로 확대해 정보보호 산업계 전문인력 공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더 나아가 융합보안 인력양성 사업 운영을 강화하며, 국가직무표준 개발·개선, 대학정보보호동아리(KUCIS), 정보보호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정보보호산업 기반을 견고히한다는 방침이다.

성장 지원 및 해외진출 지원 부분에서는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국가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수출 상담회를 운영하고 기업 밀착형 스케일 업(Scale-up)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지난해 정부 주도로 국내 최초 조성된 ‘사이버 보안 펀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속 지원을 통해 글로벌 정보보호 스타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인증 취득 관련 지원 확대 및 해외인증 전문가 세미나 개최를 추진하며, 기업 수요를 반영한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운영을 통해 기업 수출의 성과달성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인식제고와 교류협력 부분에서는 정보보호의 날·달 등 범국민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국방·금융·공공 등 전문분야 정보보호 전시를 개최하면서 교류를 추진해 국내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안건심의 이후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한국정보보호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사이버 주권수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사이버 주권수호상’은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 충남대학교 류재철 교수,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이 수상했다.

KISIA 조영철 신임 회장은 “빌드업 투게더(Build-up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 정보보호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산업계·학계·보안 수요자 모두가 함께해 정보보호산업계의 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면서 “협회는 산업계 혁신 성장의 구심점이 돼 촘촘한 빌드업(Build-up)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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