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형 서류 94종 연간 83만 장 처리, 은행 업무 AI 자동화 기대

[아이티데일리] 그리드원(대표 김계관)은 IBK기업은행에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 시스템을 도입하는 ‘IBK 기업은행 서류인식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BK기업은행의 수기, 스캔 문서 같은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 인식· 추출을 자동화하는 사업으로 △업무 시스템 환경 분석 및 설계 △AI OCR 시스템 구축과 AI 개발 및 학습 △서류 인식 자동화 환경 구현 △시스템 안정화 및 교육 지원 등을 포함한다. 그리드원은 단독 사업 진행자로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처리되는 서류는 기업은행 12개 업무 총 94종 서식이며, 연간 자동화 처리 대상은 약 83만 장이다. 또한 구축된 OCR 플랫폼의 AI 학습을 활용해 추가적인 자동화 서비스를 구현 가능하다.

그리드원은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AI OCR 솔루션 ‘아이다’, 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오토메이트원’을 모듈 형태로 연동해 시스템을 구성한다.

특히 AI 추출 결과 중 오류 인식을 자동 검증하는 ‘딥러닝 기반 오류 분류 방법 및 장치’ 특허를 활용, 결과를 재검수해야 하는 사람의 역할을 줄였다. 문서가 처리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은 모두 그리드원이 자체 개발했다.

그리드원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시장에서 AI 자동화 솔루션 역량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생성형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고오토메이션플랫폼’을 주력 제품으로 앞세워 자연어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드원 김계관 대표는 “AI는 자동화의 마지막 퍼즐로, 기존 자사 자동화 솔루션과 효과적으로 연계해 기업에 디지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