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모델. 사진=애플
아이패드 프로 모델. 사진=애플

[아이티데일리] 애플이 오는 3월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를 시작으로 전체 아이패드 라인업을 올해 새롭게 단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올해 새로이 선보이는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세 가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 OLED 스크린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OLED 화면으로의 전환이다. 현재 11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백라이트를 갖춘 LCD 화면을 사용한다. 11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지난 2018년 처음 출시된 이후 동일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해 왔다.

12.9인치짜리 아이패드 프로는 지난 2021년부터 미니 LED 백라이트를 사용했다. 이는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에서 사용했던 기존 백라이트보다 업그레이드돼 훨씬 더 높은 밝기와 더 나은 대비를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패드 프로는 전체 라인업이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로 통합될 예정이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 외에 OLED 디스플레이를 다른 기종에 사용한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도 올해 약간 더 커져 화면 크기가 13인치로 커질 수 있다.

2021년 미니 LED를 탑재한 최초의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되었을 때 많은 리뷰에서 "블루밍(blooming)"이라는 표현이 언급됐다. 블루밍이란 어두운 환경에서 최고 밝기로 글자 등 작은 객체를 볼 때 객체 주변이 안개가 낀 듯이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신제품 OLED 화면은 아이패드 프로의 기존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 LED 디스플레이와 비교할 때 OLED 스크린은 훨씬 더 나은 블랙 레벨도 제공한다고 한다.

◆ 새로운 매직 키보드

블룸버그에 따르면 새로운 매직 키보드는 아이패드 프로를 더욱 노트북처럼 보이게 만들고, 알루미늄으로 된 더욱 견고한 프레임을 포함할 것이라고 한다. 매직 키보드가 2020년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업데이트되는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 모델을 노트북처럼 만드는 새로운 매직 키보드에 대한 아이디어는 매우 흥미로운 것이다. 사용자들은 현재의 매직 키보드를 선호하지만 패브릭 소재가 프리미엄 가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다소 비싸게 느낀다는 의미다.

애플은 또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와 짝을 이룰 새로운 애플 펜슬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 가지 다른 정보에 따르면 새로운 애플 펜슬에는 나의 찾기 통합 기능과 다양한 필기 도구 및 그리기 도구를 시뮬레이션하는 자석으로 교체 가능한 팁이 포함될 수 있다.

◆ M3 칩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성능 면에서 이전 모델보다 더욱 강력해진다. 애플은 11인치와 13인치 아이패드 프로 모두 M3 칩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의미는 크다. 아이패드OS의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은 3월 출시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아이패드 프로가 이미 대량 생산에 들어갔으며 3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가격은 다소 비싸질 전망. OLED 화면과 M3 칩이 내장된 것은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이지만 가격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OLED를 탑재한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시작 가격은 1500달러, 12.9인치 버전의 시작 가격은 18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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