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 청사진 제시 및 글로벌 이통사와의 협력 확장 계획

[아이티데일리] AI 반도체 원천기술 기업 딥엑스(대표 김녹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며 글로벌 협력사와의 제휴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딥엑스는 생성형 AI를 인류가 상용화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술로 ‘거대 AI의 연합 구동(Federated Operation of LLM)’이라고 정의하며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달 말에 열리는 ‘MWC 2024’ 참가해 글로벌 협력사와의 제휴 확장에도 나선다. 딥엑스는 현재 국내 및 유럽 이동통신사,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제휴를 맺으며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시스템과의 호환성 및 최적화를 추진 중이다.

딥엑스가 생성형 AI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며 글로벌 협력사와의 제휴를 확장할 계획이다.
딥엑스가 생성형 AI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며 글로벌 협력사와의 제휴를 확장할 계획이다.

딥엑스는 지난 ‘CES 2024’에서 1세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을 선보여 3개 부문의 CES 혁신상 수상하고, 5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부스를 방문하며 종합 AI 반도체 원천기술 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강조한다. 이 같은 성과는 딥엑스의 고객사 기술 협력 프로그램인 ‘EECP’의 고객 수가 두 배로 늘며 70여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게 돼, 자사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딥엑스는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 전시회에도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딥엑스는 서버의 초거대 AI와 온디바이스의 거대 AI를 연합 구동하는 기술을 개발해 개인화 기기에서 지능은 초거대 AI의 수준으로, 전력은 수 와트로 구동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작은 크기의 AI 모델뿐만 아니라 거대언어모델(LLM) 및 생성형 AI와 같은 초거대 AI를 널리 보편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 개발의 목적이다.

딥엑스는 자사의 AI 반도체 원천기술이 온디바이스에서 AI 구동 시 고성능·저전력·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최적화돼 있다고 강조한다. 딥엑스는 이러한 강점을 차세대 기술에도 적용, 생성형 AI 상용화의 핵심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을 토대로 서버의 초거대 AI와 온디바이스의 거대 AI 모델 간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에너지 소모, 탄소 배출 및 비용을 작게는 10배에서 1,000배까지 저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기대다.

딥엑스 김녹원 대표는 “딥엑스는 AI 구동을 위한 전력과 비용 효율에서 글로벌 초격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적 인정도 받았다.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되는 4개의 AI 반도체로 구성된 1세대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AI Everywhere’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후속으로 5W 이하에서 초거대 AI 수준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가능한 신기술을 개발해 챗GPT로 촉발된 거대 인공지능 기술이 과학의 영역을 넘어 인류가 널리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핵심기술을 제공하겠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AI 반도체 회사가 되도록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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