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는 마크애니(대표 최고), 엔플럭스(대표 이민)에 ‘인공지능(AI) 신뢰성 인증(CAT: Certif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2건을 부여했다고 6일 밝혔다.

‘AI 신뢰성 인증 제도’는 AI 신뢰성 단체표준을 기반으로, AI 신뢰성을 자발적으로 확보하려는 민간 AI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민간 인증 전문기관인 TTA가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서비스의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이에 기반해 신뢰성 확보를 위한 사업자의 요구사항 준수 여부를 평가한다.

마크애니의 ‘AI 영상 검색 및 대상물 이동경로 추적 솔루션’은 실종자 인식 정확도 오류와 특정 인종‧성별‧연령에 대한 편향 등을 위험요소로 식별하고, AI 모델 편향 제거, 시스템 신뢰성 테스트계획 수립,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업의 거버넌스 구성 등을 검증했다.

엔플럭스의 ‘AI 융합 지뢰탐지 모듈 v1.0’은 지표투과레이더(GPR) 이미지를 판독해 지뢰 여부, 지뢰 종류 판단 등 고수준의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지뢰탐지 정확성 오류와 지뢰탐지 결과의 설명 가능성 부재 등을 위험요소로 도출, 데이터 구축 방법의 적절성과 AI 모델의 판단 결과에 대한 설명 가능성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민간 인증 전문기관인 TTA는 검증 과정에서 신뢰성 확보를 위한 보완 필요사항에 대해 사업자 대상 컨설팅을 수행하며 제품 및 서비스의 신뢰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인증은 지난해 10월 민간자율 AI 신뢰성 인증제도를 도입한 이후 첫 사례로, 국내 AI 제품‧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민간 자율체계를 확립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과기정통부는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기술‧시장 변화를 반영해 AI 신뢰성 인증제도를 고도화하고, 모범사례를 지속 확대해 국내 AI 산업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