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DGX 슈퍼팟 활용한 턴키 프라이빗 클라우드 제공

[아이티데일리] 에퀴닉스(Equinix)는 기업이 엔비디아(NVIDIA) DGX 인공지능(AI)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이 커스텀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하고 실행하도록 지원한다.

에퀴닉스가 발표한 서비스는 즉시 이용 가능하며, 엔비디아 DGX 시스템(NVIDIA DGX Systems), 엔비디아 네트워킹(NVIDIA Networking) 및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NVIDIA AI Enterprise)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을 포함한다.

에퀴닉스는 각 고객이 소유한 엔비디아 인프라를 설치하고 운영하며, 고객을 대신해 전 세계 주요 IBX(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 구축을 지원한다.

에퀴닉스 찰스 마이어스(Charles Meyers) CEO는 “기업들이 생성형 AI가 가진 잠재력을 완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로컬 시장에서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AI 슈퍼컴퓨팅에 자신이 보유한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다”며 “이번에 발표하는 신규 서비스는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운영하고 관리하는 선진적인 AI 인프라를 고객이 빠르고 경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CEO는 “생성형 AI는 모든 산업을 변혁하고 있다”며 “전 세계 기업들은 에퀴닉스의 운영 효율성은 물론 전 세계 수백 곳에 위치한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AI 슈퍼컴퓨팅 및 SW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 이번에 발표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인프라 운영을 확장하고 대규모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에 필요한 AI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에퀴닉스 측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는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고객들로는 생명과학, 금융 서비스, SW, 자동차 및 유통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있다. 기업들은 AI 센터 오브 엑설런스(AI Center of Excellence)를 설립해 다양하게 발전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사용 사례에 대한 전략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신약 제품 출시까지의 시간 단축,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를 위한 AI 코파일럿 개발, 가상 생산성 보조 도구 구축 등이 포함된다.

고객은 에퀴닉스의 완전 관리형 엔비디아 AI 슈퍼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와 근접한 위치에서 AI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다.

에퀴닉스 서비스는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고속 프라이빗 네트워크 접근성을 제공해 기업 광대역 네트워크를 통한 생성형 AI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데이터 보안 및 규정 요건을 충족시키며 AI 워크로드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업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프라이빗 및 고대역폭 상호연결을 제공한다.

또한 에퀴닉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SW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생성형 AI를 포함한 프로덕션급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배포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에는 △LLM 구축을 위한 엔비디아 니모(NVIDIA NeMo) 프레임워크 △데이터 과학용 엔비디아 래피즈(NVIDIA RAPIDS) △의료 분야를 위한 엔비디아 클라라(NVIDIA Clara) △LLM 성능 최적화를 위한 엔비디아 텐서RT(NVIDIA TensorRT) 등 LLM과 같은 사전 훈련된 모델, 최적화된 프레임워크 및 가속화된 데이터 과학 SW 라이브러리가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신규 서비스는 엔터프라이즈 수준 지원 및 보안 수준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에퀴닉스 IBX 데이터센터 전문가들이 고객이 신속하게 자체 AI 모델을 구축하고 배포하도록 지원하며, 엔비디아 AI 전문가의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한다.

이번 발표된 서비스는 기업들이 에퀴닉스의 완전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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