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는 자사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정상 박사가 2023년 미국 국립발명학술원(National Academy of Inventors, NAI)의 펠로우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NAI는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발명가와 경제 발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를 대상으로 매년 펠로우를 선정하고 있다. 펠로우 수여식은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개최되는 제13차 NAI 컨퍼런스에서 진행된다.

김정상 박사의 연구와 발명은 2015년 김 박사가 공동 창업한 아이온큐의 핵심 기술이 됐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으로는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아이온큐는 현재 김 박사가 듀크대학교에서 개발한 특허 35개 중 19개의 기술을 라이선스하고 있다. 이온 트랩을 기반으로 한 모듈식 오류내성 양자컴퓨터 아키텍처, 게이트 수를 줄이기 위한 양자 회로 압축 방법, 소프트웨어로 양자컴퓨터를 제어하는 방법 등이다. 이 외에도 김 박사는 현재 13개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김정상 박사는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중대한 발전을 이끌고, 혁신적인 발명을 상업화하는 데 혁혁한 업적을 남기신 분들과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은 이 기술이 헬스케어, 금융, 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발명한 기술이 아이온큐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양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NAI 펠로우로 선정된 발명가 162명은 전 세계 118개의 대학과 정부, 비영리 연구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4,600개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연구를 사회적으로 유익한 상용 기술로 전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박사가 NAI 펠로우로 선정된 것에 대해, 자사에서 보여준 성과를 김 박사가 인정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온큐는 바륨 기반 플랫폼에서 #AQ29(알고리즘 큐비트)를 달성했고, 패스트 컴패니(Fast Compnay)에서 발표하는 ‘주목해야 할 미래 기술(Next Big Things in Tech) 2023’와 딜로이트(Deloitte)의 '테크놀로지 패스트 (Technology Fast)500'에 선정되는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아이온큐는 최근에는 아마존과 손잡고 아마존 브라켓 다이렉트(Braket Direct) 플랫폼을 통해 아이온큐 포르테(IonQ Forte)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박사가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통해 이러한 성과들을 이뤄냈고, 이로써 NAI 펠로우로 선정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