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 합동으로 재발 방지 및 디지털 행정 개선 방안 논의

행정안전부 CI

[아이티데일리]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행정전산망 개선 범정부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7일 행정전산망 서비스 장애 이후,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해 사이버 보안 및 장애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민간 전문가 의견 수렴, 관계부처 실무회의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회의는 행안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 중인 디지털행정서비스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행정전산망 장애의 재발을 막고, 정부 디지털 행정서비스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재발 방지 방안으로는 장애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위험도에 맞게 등급을 마련·관리하는 방안과 중요 시스템 이중화 강화 방안 등이 제안됐다.

디지털 행정 체질 전환 방안으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가속화, 공공정보화사업의 경쟁력 및 부처 간 협업 강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정부는 논의된 내용들을 검토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 이달 말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행정서비스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 방기선 실장은 “공공 정보시스템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 시스템 간 연계성이 복잡해지면서 작은 장애라도 파급효과는 재난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면서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장애에 대한 정부의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기선 실장은 “대책 발표 이전이라도 행정․민원 업무연속성 확보를 위한 조치나, 대국민 안내 서비스 등 신속한 시행이 가능한 과제는 즉시 시행해 행정망 장애로 인한 국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행안부에서는 민간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외부 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해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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