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AI, XaaS, 액체 냉각, 지속가능성 등이 비즈니스 효율성 향상

[아이티데일리] 에퀴닉스(Equinix)가 2024년 디지털 퍼스트 기업을 이끌 4가지 트렌드를 19일 발표했다.

전 세계가 디지털 퍼스트를 향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인프라는 디지털 경제 중심의 시장에서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성공하기 위한 초석이 되고 있다. 에퀴닉스는 데이터 및 디지털 서비스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상호작용 및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4가지 혁신과 디지털 트렌드를 공유했다.

에퀴닉스가 제시한 2024년 디지털 인프라 기술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결과를 창출하기 위한 프라이빗 AI 도입

에퀴닉스는 기업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I) 도입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및 디지털 서비스 환경이 상당한 수준의 발전과 과제를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에퀴닉스는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기업은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전략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적절한 모델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그러나 민감한 데이터를 잠재적 위험 요소로부터 보호하면서 AI 모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많은 기업이 독점적 사용을 위해 맞춤화된 AI 환경을 구축하는 프라이빗 AI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는 게 에퀴닉스의 설명이다. 기업은 프라이빗 AI를 통해 AI 전략 실행과 가치 있는 데이터에 대한 관리 유지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에퀴닉스에 따르면 다양한 소비자 반응, 과거 미디어 성능 및 개인화된 콘텐츠로 훈련된 맞춤형 브랜드 알고리즘이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형 알고리즘 개발로 이어지는 등 AI 적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에퀴닉스는 지연 시간이 짧은 데이터 교환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을 채택하는 기업이 증가하며 데이터 소스에 더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기 위한 에지 컴퓨팅 및 AI에 중점을 두면서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유연한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이 필요할 것으로 에퀴닉스는 바라보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역시 AI 개발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효율성이 지속가능성을 추진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며, 에퀴닉스는 지능형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환경친화적인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 데이터센터 운영 온도와 효율성 조치를 규제하는 새로운 모범 사례 세트를 개발하고 있다. 에퀴닉스는 업계가 AI 구현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 구현을 가속화하는 XaaS

에퀴닉스는 구축과 구매 접근 방식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기업은 서비스형 시스템(XaaS)을 통해 비용과 혁신 능력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XaaS 환경에서 온디맨드 디지털 서비스는 소프트웨어(SW) 속도로 새로운 디지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해당 기능을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확장 또는 축소할 수 있다.

IDC는 2026년까지 고객의 65%가 XaaS 모델을 통해 IT 장비와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XaaS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에퀴닉스는 사용자가 디지털 기능과 새로운 기술을 상호연결하고 도입해 경쟁 우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에퀴닉스(Platform Equinix)’를 통해 XaaS를 추구해 오고 있다.

에퀴닉스는 엔비디아 런치패드(Nvidia LaunchPad)용으로 즉각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내부 시스템을 실행하고 구축하기 위한 IT 자산과 전문 지식에 소요되는 높은 초기 비용 없이도 AI를 구현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퀴닉스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이 주목을 받았다가 사라진 최근 몇 년 동안, 에퀴닉스는 기업이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양자 컴퓨팅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장벽을 낮추고 혁신 주기가 몇 배 더 빨라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에퀴닉스는 올해 가을부터 에퀴닉스 TY11 도쿄 IBX(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 데이터센터에 옥스포드 퀀텀 서킷(Oxford Quantum Circuits)을 설치해 ‘에퀴닉스 패브릭(Equinix Fabric)’을 통해 상용 양자 컴퓨팅용 QCaaS(Quantum computing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에퀴닉스는 기업이 풍부하고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에서 호스팅되는 전체 디지털 툴 제품군에 접속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규 디지털 서비스의 사용 및 도입을 단순화하기 위해 XaaS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요가 많은 비즈니스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액체 냉각

에퀴닉스는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의 도입에 발맞춰 데이터센터는 효율성, 랙 밀도 및 냉각 성능 향상을 위해 냉각 시스템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데이터센터는 액체 냉각을 활용해 공기 냉각 대비 발생되는 열을 더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액체는 더 적은 에너지로 공기의 3,000배 이상의 열을 전도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밀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퀴닉스는 데이터센터 시설은 증강 공기 냉각, 액침 냉각 및 다이렉트 투 칩(Direct-to-Chip) 액체 냉각을 비롯해 다양한 냉각 기술을 결합하고 선택해 다양한 산업에 배포되는 AI와 HPC 등 수요가 많은 비즈니스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에퀴닉스는 새로운 액체 냉각 기술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테스트해 왔고, 이를 ‘에퀴닉스(Equinix Metal)’용 자체 생산 서버에 구현한 바 있다.


효율성 측면에 포함되는 지속가능성

에퀴닉스는 디지털 발자국의 성장이 2030년까지 기후 중립 목표를 반영하는 지속가능성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제언한다. 에퀴닉스는 AI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성, 효과적인 온도 제어 및 대체 재생 에너지원 구현을 기후 중립을 향한 핵심 이정표로 삼고 있다.

에퀴닉스는 싱가포르 국립대학(NUS) 디자인 및 공과 대학(CDE)의 전기 및 컴퓨터 공학 및 에너지 연구 기술센터(CERT) 등의 기관과 협력해 미래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 검증하는 수소 전략을 발전시키고 있다. 에퀴닉스의 홍콩 데이터센터는 홍콩 최초로 AI를 도입해 최대의 효율성에 도달할 수 있도록 냉각 장치 내 온도 범위를 최적화해 냉각 효율성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태양 에너지도 호주에서 최우선 재생 에너지원으로 지속해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에퀴닉스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태양광 어레이를 배포하고 있다. 에퀴닉스는 SY6 시드니 IBX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에너지 절감 증대를 위해 일관된 가열 온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기의 펌프 순환 히터를 개조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에퀴닉스는 2024년에도 효율성 증대가 혁신과 지속가능성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에퀴닉스는 파트너와의 협업과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상호연결을 추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