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현지 협력 네트워크 구축, MOU 체결 등 성과

[아이티데일리]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이동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운영하는 ‘2023 K-시큐리티 스타트업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우수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미국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12일 밝혔다.

KISIA의 ‘2023 K-시큐리티 스타트업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은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글로벌 역량 강화 △미국 현지 체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투자유치, 사업화 등 후속 지원 등 3단계 지원을 제공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된 ‘현지 체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에서는 정보보호 스타트업 6개사가 현지에서 2주간 체류하며 현지 전문가들의 멘토링, IR 데모데이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실리콘밸리 서밋 네트워킹, 사이버보안 쇼케이스 세션 등에 참가해 투자 유치, 판로개척의 기회도 모색했다.

KISIA의 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 미국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현장
KISIA의 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 미국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현장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은△디사일로(프라이버시 강화 기술) △모카시스템(모바일 출입보안 솔루션) △씨티아이랩(AI 기반 사이버 위협 탐지 플랫폼) △아스트론시큐리티(멀티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오내피플(SaaS 기반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서비스 ‘캐치시큐’) △큐비트시큐리티(웹로그 분석 해킹 탐지 서비스‘프루라’) 등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6개사다.

참가기업 중 씨티아이랩(대표 조홍연)은 사우디아라비아 보안 스타트업인 사이버케이브(대표 Omar Al Omar)와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우디 리야드에 기반을 두고 있는 사이버 케이브는 SIEM, NTDR 보안 분야에 대한 탐지 및 알고리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흥 사이버보안 업체다. 두 기업은 업무 협약을 통해 더 정교한 AI기반 위협 탐지 분석을 위한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씨티아이랩은 자사의 강점인 OT 보안 기술을 활용해 중동 SCADA/ICS 보안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확보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실리콘 밸리에서 열린 행사에는 약 2천 명의 유관기관, 글로벌 투자자, 스타트업, 거래처, VC·AC 참관객이 모여 정보보호 분야의 투자 유치와 협업 기회 뿐 아니라 타 분야와 정보보호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대규모 네트워킹의 장이 조성됐다. 또한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들의 기술 협력, 판로 개척 등의 긍정적인 성과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협회 측은 기대한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본 프로그램은 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기회”라며 “KISIA는 성장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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