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양성 위한 연구실 제공…K-클라우드 관련 세미나도 열려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정보접근센터(IAC) 개소식을 개최하고, 아프리카개발은행(총재 아킨우미 아데시나, 이하 AfDB)과 한국형 클라우드의 아프리카 도입과 관련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진행된 코트디부아르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는 코트디부아르 디지털전환부 아브라힘 칼릴 코나테(Ibrahim Kalil Konaté) 장관과 정보접근센터 운영을 전담할 고등우정국제교육원 마이클 투레(Michel Toure) 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 7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소재 고등우정국제교육원(EMSP)에서 한-코트디부아르 정보접근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NIA 윤지영 이사, 코트디부아르 디지털전환부 이브라힘 칼릴 코나테 장관, 고등우정국제교육원 마이클 투레 원장.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 7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소재 고등우정국제교육원(EMSP)에서 한-코트디부아르 정보접근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NIA 윤지영 이사, 코트디부아르 디지털전환부 이브라힘 칼릴 코나테 장관, 고등우정국제교육원 마이클 투레 원장.

정보접근센터는 우리나라가 2002년부터 개도국의 디지털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45개 국에서 58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코트디부아르 고등우정국제교육원(Ecole Multinationale Superieure des Postes, EMSP)에 개소한 정보접근센터는 디지털 교육장, 디지털 라운지, IoT 연구실, 영상회의실 등으로 이뤄져 향후 스마트팜 구축·운영에 필요한 IoT 전문가 등 인력양성에 사용될 계획이다.

코트디부아르 디지털전환부 아브라힘 칼릴 코나테 장관은 “정보접근센터를 통해 코트디부아르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청년 리더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에 구축된 센터가 향후 한-코트디부아르 간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NIA 윤지영 이사는 “정보접근센터가 아비장 지역의 열악한 디지털 환경을 개선하고, 어려운 지역주민과 젊은 학생들에게 공정한 디지털 접근 기회를 부여해 삶의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소식 후 NIA는 AfDB 본부에서 AfDB 압두 묵타르(Abdu Mukhtar) 산업무역국장 등 현지 관계자 대상으로 한국의 클라우드 정책 및 기술 발표 등 아프리카 역내 국가들의 공공 클라우드 도입 전략 논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면 전환 및 민간 클라우드 이용 촉진에 관한 정책과 사업 등이 소개됐다. 또한 코로나19로 공공부문의 디지털 수요 증가에 따라 클라우드가 정부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사례 등을 공유하며, 아프리카 지역 내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전략이 제시됐다.

아울러 우리나라 유망 클라우드 중소기업도 함께 참여해 K-클라우드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아프리카 역내 시장 개척을 모색했다.

AfDB 압두 묵타르 산업무역구장은 “한국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 가능한 클라우드 기업이 있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라며 앞으로 한국이 아프리카의 공공 및 민간의 클라우드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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