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학생·공무원·일반시민 등 대상 IT 교육, 프로젝트 및 한국문화 교육 수행
[아이티데일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은 30일 130여 명의 IT 봉사단원 등과 함께 ‘2023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은 2001년부터 운영 중인 대한민국 정부 공식 해외 봉사단으로, 국내 청년으로 구성된 전문 IT봉사단을 개도국에 파견해 IT 교육 및 프로젝트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대회는 봉사단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23년 파견 성과 공유 △우수활동팀 시상 △수혜 기관 소감 발표 △ICT 기자재 기증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23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아프리카(에티오피아, 탄자니아) 현지 파견을 재개해 봉사단원 전원이 안전하게 귀국했으며, 이 외에도 몽골,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태국에 봉사단원을 현지 파견해 개도국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봉사단원의 역량을 펼쳤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파견뿐만 아니라, 비대면 온라인 봉사활동을 함께 추진해 전 세계 17개국 청소년, 대학생, 공무원,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장소와 시간의 구애 없이 IT 교육 및 프로젝트, 한국문화 교육 등을 추진했다.
이번 성과보고대회는 글로벌 디지털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한 우수활동팀 시상과 더불어, 봉사단원들이 직접 제작한 활동 영상 및 SNS 홍보물에 대한 공모전을 함께 추진돼 단원들의 생생한 봉사활동 경험이 공유됐다. 특히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대상으로 2년 연속 온라인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 ‘온업’팀에는 IT 봉사단 평화상이 수여돼, 글로벌 디지털 포용을 실천하는 IT 봉사단의 의의를 다시금 되새겼다는 것이 NIA 측 설명이다.
우수활동팀 부문에서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에디공’ 팀은 베트남 현지에 파견돼 동아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래픽 및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교육 및 CD앨범 표지 제작 수업으로 현지 학생의 취업에 직접적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우수활동팀 부문에서 최우수상(NIA원장상)을 수상한 제주대학교 ‘인니A’ 팀과 ‘시너지링크플러스(SynergiLink+)’ 팀, ‘IT사티’ 팀 등 3개 팀은 모두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챗GPT(ChatGPT) 등 수준 높은 IT 교육 및 프로젝트를 단원들이 직접 기획·수행했다.
아울러 이번 성과보고대회에는 현지 수혜 기관 대표로 우크라이나 베데네예바 올가(Vedenieieva Olga) 교육부서장이 참석했다. 베데네예바 올가 교육부서장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IT봉사단 활동이 지진이나 전쟁 등 현지 파견이 어려운 국가에는 IT 역량 강화 및 자신감 상승, 글로벌 비전 확대 등 많은 것을 전달하는 기회”라며, 2년 연속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한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의 파트너십에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IT봉사단의 온라인 파견을 지속해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NIA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IT봉사단 교육에 활용한 ICT 기자재를 우크라이나에 기증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움츠렸던 젊음의 패기와 IT 분야 전문성을 아낌없이 펼쳐준 IT봉사단원들을 격려하며 “봉사단원 모두가 대한민국이 디지털 신질서를 선도하는 데 기여한 공로자이며, 현지 수혜자들이 IT 지식을 얻는 만큼 봉사단원들도 이번 경험이 향후 인생 항로를 개척하는데 귀중한 좌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IA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 78개국에 8,633명의 IT봉사단원을 파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