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HP가 공간 제약 없이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소비자용 PC 신제품을 공개했다. QHD 이동식 일체형 PC ‘HP 엔비 무브 24(HP Envy Move 24)’와 폴더블 PC ‘HP 스펙터 폴더블(HP Spectre Foldable)’을 출시하며 엔데믹 후 다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군으로 혁신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6일 HP는 서울 성수동에서 소비자용 PC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HP 엔비 무브 24’와 ‘HP 스펙터 폴더블’은 다양화되는 사용자 니즈를 충족하고자 하나의 PC로 여러 경험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엔비 무브 24는 QH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일체형 PC에 휴대할 수 있는 손잡이와 받침대는 부착, 집 어디서나 PC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 스펙터 폴더블은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은 한 기기에서 구현해 여러 업무 환경을 오가는 사용자의 생산성 향상에 집중했다.

HP 엔비 무브 24는 휴대성과 범용성을 제공하는 이동식 일체형 PC다. 집 어디서든 편리하게 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손잡이와 받침대를 탑재했다. 제품 후면부에는 트랙패드를 결합한 키보드를 보관 가능한 포켓이 붙어 있으며, 휴대할 때 제품의 안전을 위해 디스플레이를 보호할 수 있는 재활용 소재 슬리브가 함께 제공된다. 또한 동영상 시청 시 최대 4시간까지 지속되는 배터리를 내장했다.

일체형 PC의 고성능 퍼포먼스도 잊지 않았다. 23.8인치 QHD 터치 디스플레이와 인텔 코어 i5-1335U 프로세서를 갖췄으며, 고성능의 카메라, 스피커가 포함됐다. 특히 여러 환경을 오가며 사용하는 점을 고려해 카메라는 조도 감지 센서, 스피커는 위치 인식 자동 볼륨 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HP 스펙터 폴더블은 다양화된 PC 사용 공간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됐다. HP 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소병홍 전무는 “HP 스펙터 포터블은 노트북이자 태블릿이면서 데스크톱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꼭 필요한 기능을 놓치지 않고 탑재해 발 빠르게 트렌드 변화를 따라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180도 펼치면 디스플레이 화면은 두께가 8.5mm이며, 최대 17인치까지 지원한다. 12.3인치의 컴팩트한 노트북 형태부터, 14인치 확장 모드, 17인치 대화면 모드를 아우르는 디스플레이 기능으로 여러 업무 환경에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17인치 대화면 모드는 데스크톱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후면에 받침대가 부착돼 있다. 내장 배터리는 노트북 모드에서 최대 12시간, 데스크톱 모드에서 최대 1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HP 코리아 윤병집 매니저는 “HP 스펙터 폴더블은 LG 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은 탑재, 뛰어난 명암비를 갖췄고, 아이맥스 인핸스드(IMAX Enhanced) 인증을 받아 영상 콘텐츠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선 충전이 가능한 키보드와 펜으로 다양한 활용도 가능해 사용자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HP 코리아는 두 신제품에 대해 판매량보다 혁신성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HP 코리아 소병홍 전무는 “국내에 첫선을 보인 HP 엔비 무브 24와 HP 스펙터 포터블은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로서, HP는 이 제품들을 통해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다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P 코리아 김대환 대표는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후, 사회 전반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했다”며 “가정은 휴식, 여가뿐 아니라 업무까지 해결하는 하이브리드 공간으로 전환됐고, 이에 따라 PC 역시 웹서핑, 문서 작성 등을 벗어나 다양한 생활 활용을 추구하는 기기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HP는 다각화되는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P 엔비 무브 24는 이달 내로 국내 출시 준비 중이며 가격은 150만 원대로 예상된다. HP 스펙터 폴더블의 출시 일정 및 가격은 미정이다.

이 밖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HP의 지속가능성 사업 현황과 성과도 공개됐다. HP는 ‘가장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IT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기반으로 자사 제품 및 포장재 생산 시 해양 플라스틱, 재생(PCR) 플라스틱, 재활용 금속 등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 중이다. 또한 수질 개선, 탄소 배출 등에 공헌 사항을 담은 지속가능성 리포트를 매해 발간하고 있다.

엔비 무브 24에는 커피 찌꺼기로 만든 작은 반점 패턴 디자인이 담겼으며, 재활용 플라스틱·폴리에스테르·금속이 제품 곳곳에 사용됐다. 스펙터 포터블 역시 제품 곳곳에 산업 재활용 플라스틱 및 금속이 활용됐다. 두 제품 모두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미국 전자제품 친환경 인증 제도 ‘EPEAT’의 골드 등급을 취득했다.

HP 코리아 소병홍 전무는 “HP의 창립자 데이비드 패커드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은 소수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눠야 하는 책임’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HP는 지구 환경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최선의 지속가능성을 갖추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P는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성수동 타임애프터타임에서 집을 콘셉트로 팝업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HP 엔비 무브 24를 직접 사용해 보며 HP 제품의 이동성, 다양성 등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