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내 5개 공정 완성과 차세대 리더십 제품 출시 계획의 이정표

아일랜드 레익슬립(Leixlip) 소재 인텔 팹34 클린룸
아일랜드 레익슬립(Leixlip) 소재 인텔 팹34 클린룸

[아이티데일리] 인텔은 유럽 공장에 극자외선(EUV) 기술을 사용하는 ‘인텔 4’ 기술을 도입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유럽에서 대량 제조(high-volume manufacturing, HVM)에 EUV를 사용하는 최초 사례다.

인텔은 이번 인텔 4 도입이 향후 출시할 인공지능(AI) PC의 기반이 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코드명 메테오 레이크)’는 물론, 2024년에 출시할 인텔 3 기반의 인텔 제온 프로세서 등 차세대 제품을 위한 디딤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팹34 클린룸에서 근무 중인 인텔 임직원
팹34 클린룸에서 근무 중인 인텔 임직원

인텔 4 생산에 사용된 EUV 기술은 주로 최첨단 반도체 기술 노드에서 널리 채택되며 인공지능, 첨단 모바일 네트워크, 자율주행,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가장 까다로운 컴퓨팅 응용 분야를 지원한다. 인텔은 EUV가 2025년까지 4년 안에 5개 공정을 완성하고 공정 기술 분야에서 리더십을 되찾는 자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팹34 클린룸에서 근무 중인 인텔 임직원
팹34 클린룸에서 근무 중인 인텔 임직원

인텔 팻 겔싱어(Pat Gelsinger) CEO는 “인텔 임직원 뿐만 아니라 공정 기술 분야에서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고객사, 공급업체 및 파트너사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실리콘 섬(Silicon Isle)인 아일랜드는 항상 인텔의 장기 전략의 핵심이었으며, 팹34의 개장은 보다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유럽연합(EU)의 목표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