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 동영상 지원, 배터리 효율성, 영상 안정화 기능 등 특징
177도 화각 맥스렌즈모듈 2.0도 선봬

[아이티데일리] 고프로(GoPro)가 7일 서울시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히어로12 블랙(HERO12 Black)’을 공식 출시했다. 이와 함께 플래그십 라인업인 ‘히어로12 블랙 크리에이터 에디션(HERO12 BLACK Creator Edition)’과 ‘맥스렌즈모듈 2.0’도 함께 공개했다.

1년 만에 출시한 신제품 ‘히어로12 블랙’은 전작 대비 최대 2배 더 길어진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5.3K 30프레임에서 최대 90분, 1080p(FHD) 30프레임 해상도에서 ‘하이퍼스무스(HyperSmooth)’ 기능 사용 시 최대 155분 이상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엔듀로(Enduro) 배터리를 기본 제공해 추운 환경이나 평상시 사용 시간을 향상했다.

이미지 품질 면에서는 △HDR 동영상 △10비트 동영상 △GP-로그 및 LUT △5.3K 60프레임 및 4K 120프레임 동영상 △8x 슬로모션(2.7K 240프레임) △동영상 캡처로 최대 24.7MP 사진 추출 △27MP 고해상도 사진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고프로 히어로12 블랙
고프로 히어로12 블랙

또한 2021년 에미상을 수상한 안정화 기능 ‘하이퍼스무스 6.0(HyperSmooth 6.0)’을 개선했다. ‘오토부스트(AutoBoost)’ 기능은 기존 하이퍼스무스 5.0에 비해 최대 4배 더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며, 넓은 화각을 유지하면서 영상 안정화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360도 수평 잠금 기능으로 카메라가 360도 회전할 때에도 수평 장면을 유지할 수 있다.

전작에 도입했던 8:7 이미지 센서의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타임랩스, 야간 촬영 등의 모든 촬영 모드에서 8:7 화면 비율을 제공하며 새롭게 탑재된 세로 촬영 모드로 카메라를 돌리지 않고 16:9 비율을 촬영할 수 있다.

177도 화각을 제공하는 새로운 맥스렌즈모듈 2.0도 선보였다. 세로 촬영 시 기존 대비 가로로 최대 36%, 세로로 최대 45% 더 넓은 화면을 담을 수 있다.

또한 크리에이터나 영상 전문가를 위해 후편집 시 타임 싱크 맞출 때 용이한 멀티 카메라 타임코드 동기화 기능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오디오 연결로 무선 이어폰 및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어 원거리에서 음성을 녹음하거나 음성 명령을 사용할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4개의 블루투스 장치를 연결할 수 있고 1/4-20 장착 스레드를 통합해 일반 카메라 마운트 및 액세서리에 장착 가능하다.

고프로가 신제품 ‘히어로12 블랙’을 공식 출시했다. 고프로 한국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총괄 신새롬 매니저(왼쪽), 고프로 글로벌 제품 매니지먼트 부문 파블로 리마 부사장
고프로가 신제품 ‘히어로12 블랙’을 공식 출시했다. 고프로 한국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총괄 신새롬 매니저(왼쪽), 고프로 글로벌 제품 매니지먼트 부문 파블로 리마 부사장

새롭게 업데이트된 촬영 보조 기능인 간격 사진 기능은 0.5초부터 최대 120초까지 일정한 간격의 사진 촬영을 가능케 한다. 이외에도 녹화 버튼을 누르기 전 최대 30초의 영상을 자동으로 확보해주는 하인드사이트 기능, 촬영을 예약할 수 있는 예약 캡처, 캡쳐 기간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 기간 캡처 등을 장착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고프로 글로벌 제품 매니지먼트 부문 파블로 리마 부사장은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고 한국에 굉장히 많이 투자하며 여러 다양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용자들의 커뮤니티와 사용자들이 제품을 활용해 어떤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개된 3종의 신제품은 사전 주문 가능하며 이달 14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고프로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툴인 ‘퀵’ 애플리케이션의 데스크톱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맥 버전은 올해 11월, 윈도우 버전은 2024년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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