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음성을 분석해 회의록 자동 작성…소셜 분석으로 미래 현안 조기 감지까지
[아이티데일리]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오는 29일부터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반 업무지원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은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맞춤형 분석도구를 제공하고 다양한 데이터 분석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돼 지난 3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AI 기반 업무지원 서비스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자동 회의록 작성과 소셜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래 이슈 조기 감지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AI 기반 △음성인식 △텍스트 분석 △이미지 스캐닝 기술을 적용한 문자인식 서비스가 도입된다. 문자인식 서비스는 영상·음성파일을 입력하면 화자를 자동으로 구분해 회의록을 작성한다. 또한 텍스트 분석과 연계해 회의에서 많이 언급된 단어, 긍정어·부정어 등 감성분석으로 전반적인 분위기까지 시각화할 수 있다.
기존 분석시스템에서 제공된 소셜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고도화된다. 뉴스, 블로그 등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분석해 빈출 단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이슈가 될 만한 신호를 조기 감지해 제공하는 ‘미래신호 분석서비스’도 제공된다.
분석에 필요한 자원의 규모도 양적·질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전문분석환경 제공 규모를 기존 10개 기관에서 50개 기관으로 대폭 확대된다. 또한 데이터 전처리·분석, 모델 개발 및 배포를 일괄 지원하는 분석환경도 제공된다.
행안부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의 범위를 확대해 공공부문에서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이 자연스레 확대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현장 활용도가 높은 최선 AI 기술을 적극 접목해 공공기관에서 데이터 기반 업무수행이 조직 문화로 정착될 수 있또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될 분석시스템 확대 구축을 통해 업무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추가하고 데이터 분석지원을 위해 제공되는 자원 규모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